오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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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잡은 화장실 문구............
6월 29일은 5일 마다 한번씩 열리는 양양 장날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100년만에 찾아온 더위와 가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영동지방은 찔끔거리는 비와 저온 현상때문에 며칠 동안 해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장날에는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장터를 찾았는데 점심 식사 후 저도 아내가 부탁한 것을 사기 위해 장터로 향했습니다.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과수며 나물들을 바닥에 널어놓은 곳을 지나며 삶은 질경이와 비름나물과 말린 다래순을 산 후 이것 저것 장구경을 하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장터를 한 바퀴 돌고 난 후 오랜만에 부동산 사무실을 하는 형님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그리곤 가장 먼저 급한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소변기 앞에 그..
2012.06.30 -
"아빠 오줌 마려" 목욕하던 아빠의 황당한 대답
지난 주말에 친구가 내려와 과음을 했습니다. 골프를 치려고 내려왔던 친구가 하루종일 내린 비 때문에 계획이 어긋났다며 전화를 해서 밤늦게 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내와 함께 설악동 벚꽃 축제를 다녀온 후 저녁 무렵 늘 다니는 동네 목욕탕엘 갔습니다. 보수 공사를 마친 목욕탕은 예전과는 몰라보게 깔끔해졌더군요. 옷장도 바뀌고 벽지와 사우나 시설까지 깔금하게 정비를 해서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은 황토방이었는데 그동안 흙이 떨어져 벽이 너덜너덜하던 것을 새로 단장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습식 사우나와 황토방을 번갈아 다니며 땀을 빼다 보니 어제 먹었던 알콜이 땀으로 쏙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목욕을 하고 냉탕에 몸을 적시고 있을 때 한 남..
2012.04.23 -
불쾌했던 목욕탕 꼴불견들 이런 모습 정말 싫어......
불쾌했던 목욕탕 남자들.... 며칠 전 부터 몸이 찌뿌듯 해 어제 새벽에 목욕탕에 들렀다. 평일이라 그런지 목욕탕은 한산했는데 잠시 후 찜질방에서 올라온 손님인 듯 다섯 명이 목욕탕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샤워를 하고 온탕으로 들어섰는데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탕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샤워를 하지 않은 것도 찜찜한데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탕에 들어서는 것도 모자라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옆에 있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장난을 치며 떠드는 소리에 슬그머니 탕밖으로 나와 버렸다. 목욕탕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짜증나고 기분이 나쁘다. 목욕탕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앞에서 밝힌 사람들처럼..
2012.03.09 -
피서지에서 친구와 오줌을 마신 사연
요즘 산과 바다 계곡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피서가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올해는 이상 기온 때문에 물놀이를 즐길 때 추위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저온현상으로 농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보도를 들을 때 마다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피서철이 한창일 때 피서지에 사는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물론 친척이나 지인들이 찾아오는 경우라면 할 수 없이 바다나 산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조용히 피서를 즐기곤 한다. 왜냐하면 사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피서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가는 곳 마다 차량이 지정체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다 그 속에 함께 묻..
2009.08.07 -
아내가 아이스박스에 소변을 본 까닭은?
살다보면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시골 같은 경우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그럴 염려가 없지만 도시로 접어들 수록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끔 서울에 올라갈 때 마다 생리적인 욕구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공중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들어가거나 식당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차량을 운행중에 생리적인 압박을 받았을 때는 정말 곤욕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오늘은 차량의 지체로 인하여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며칠 전의 일입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늘 가던 길로 가지 않고 새로운 길로 가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늘 속초에서 인제 홍천,양평을 거쳐 팔당대교를 건..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