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해장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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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 과음 후 속풀땐 종갓집 오미감해장국
과음한 다음날 뭘 먹을까? 과음한 다음날엔 쓰린 속을 달래줄 해장국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여행중에 과음했을 때 가장 쉽게 찾게 되는 것이 해장국인데 3년전 여수에 갔을 때 맛본 시원하고 얼큰한 동태 해장국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워낙 술과 친구들은 좋아하는 나는 요즘도 해장국집을 자주 찾곤한다.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중앙순대국집이나 영랑동에 있는 물곰탕 전문점 "사돈집" 그리고 교동에 있는 해장국 전문점 "종갓집"을 자주 찾곤한다. 그중에 오늘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은 바로 종갓집 해장국이다. 평소에 뼈다귀해장국을 잘하는 집으로 소문났고 선지해장국이나 콩나물 해장국과 황태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인데 새로운 메뉴가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오미감 해장국이다. 듣도 보도 못한 오미감 해장국..... 그 맛은 ..
2011.07.07 -
단골 국밥집이 고전하는 이유 알고 보니....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서울에 갔다. 봄신상품이 나왔다는 말에 올라가는 날 평일이라 차는 밀리지 않았지만 강풍 때문에 차량이 휘청거려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 9시 무렵 동대문에 도착해 새벽 2시 무렵 일을 마췄다. 이곳은 화요일이면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많아 영어와 일어 중국어 안내방송이 쉬지않고 흘러나왔다. 동대문 운동장이 철거되면서 쫓겨난 노점상인들은 신당동 쪽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찾지 않아 매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물건을 싣고 남대문에 도착하니 이곳은 동대문과는 분위기가 전혀다르다. 우선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대부분 상가들은 문을 닫았고 쟝띠모아,마마아동복, 삼익타운,메사 부르뎅 등 지방사업자에게 도매를 하는 상가도 썰렁하기 이를..
2009.03.23 -
남대문 시장에서 국밥집 20년"요즘 최악이예요"
벌써 아내가 동대문과 남대문을 드나든지 15년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참 많이 변했고 사람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상권이 동대문으로 쏠리면서 남대문은 쇠락의 길로 접어 들었는데 그 여파로 주변에서 힘들게 생활하던 포장마차나 지게꾼과 길거리 노점상도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런데 20년동안 그 자리에서 국밥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남들처럼 보란듯이 좋은 가게에서 영업하는 것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포장마차로 20년을 국밥을 팔아왔습니다. 올해는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라 3500원 받던 국밥값을 4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인데도 손님들에게 너무나 미안해 합니다. 오늘 새벽 4시에 다시 아침을 먹고 떠나려고 국밥집에 들렀습니다. 그래도 다른 때보다는 조금 일찍 들렸는데 벌써 파장 분..
20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