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중섭을 사람들은 천재화가 또는 국민화가라고 부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그림을 보았을 것이고 그 그림에 대단한 자부심과 찬사를 보내곤 한다. 그렇지만 화가 이중섭의 말년이 얼마나 불우했는가 안다면 가슴 한 켠이 무너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이중섭은 짧은 생애동안 치열하게 몸부림 쳤지만 결국 불혹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혼자 숨을 거둔다.그때가 1956년 9월 6일 오전 11시 45분이었는데 적십자 병원 영안실 흑판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고 한다. 1956년 9월6일 오전 11시45분 간장염으로 입원 가료 중 사망. 이중섭 숨을 거둔 후에 이중섭의 주검은 무연고자로 3일동안 영안실에 방치되었는데 그가 누운 병원 시트에는 그동안 밀린 병원비 계산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