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촌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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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참전용사 쥴 쟝루이 소령을 아시나요?
유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그동안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는 호국 보훈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곤 한다. 그중에 늘 내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 서울에서 홍천군 두촌을 지나 건니고개 조금 못미친 장남리에 있는 쥴 장루이 소령이다. 예전 4차선 도로가 나기 전에는 늘 쥴 장루이 동상을 지나곤 했는데 지금은 구도로를 타고 가야 쥴 장루이 소령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쥴 장루이 소령은 6,25 참전용사다. 쥴장루이 소령은 1917년 프랑스 앙리베시에서 출생, 육군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50년 11월 26일 프랑스 의무대장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해 남성리 전투 지평리 전투 1037고지 전투 등 5개 전투에 참여했으나 1951년..
2009.06.08 -
눈물나게 고마운 시골 음식점 아주머니
아내와 함께 서울에 갈 때 마다 들리는 집이 있습니다. 속초에서 서울 가는 길목에 있는 음식점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신남에서 두촌가기 전 백두산 휴게소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골막국수라는 집이 있습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막국수와 청국장 그리고 비지장입니다. 이집에 다닌 지도 3년이 넘었는데 그 이유는 아내보다는 내가 더 이 음식점을 좋아한다는 점 때문입니다.처음에는 비지장의 맛에 변해서 지금은 줄곳 청국장만 시켜 먹습니다. 왜냐하면 이집의 청국장이 내게는 약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나는 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른바 만성 과민성 대장증세가 있습니다.그래서 늘 약을 먹곤했는데 이집의 청국장을 먹고나면 몰라보게 장이 좋아졌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효과를 금새 느끼니 음식이 아닌..
2009.03.18 -
지방 문화재 찾아가기 너무 힘들어요
홍천에서 인제 가는 길목에 있는 두촌면 장남리에는 강원도 중요문화제 13호 장남리 삼층 석탑이 있다고 한다. 차를 타고 지나칠 때마다 늘 들려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일요일 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 짬을 내어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에는 막국수와 청국장과 보리밥을 파는 식당들이 많은 곳인데 4차선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기존에 있던 음식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고 새롭게 4차선 도로변으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곳이다.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못해서 건니고개 기사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아침 식사를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장남리 삼층석탑에서 대해서 물어보았다. "이곳에서 강원도 중요문화재 13호로 지정되어 있다는 장남리 삼층석탑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이곳..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