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이 학원 끊은 이유 알고 봤더니...
지난 해에는 작은 아들 입시 때문에 홍역을 겪고 올해는 큰 아들 수능과 아들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 푸근한 소식이 있습니다. 늘 속을 끓이던 작은 아들이 요즘은 잔소리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 중학교 졸업반이었을 때 고입 원서를 쓸 때의 일이었습니다. 공부와는 담을 쌓고 운동에 미쳐 있던 아들이 갑자기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겠다고 할때 깜짝 놀랐습니다. 성적이 안되는데 어떻게 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내신성적으로는 안되지만 남은 기간동안 공부해서 12명만 제치면 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집이 쇠고집이라 꺽다 꺽다 포기하고 선생님께 상담을 했더니 자신만 열심히 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3년동안 공부랑 담을 쌓고 다니던 녀석이 갑자기 공부를 하기 ..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