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속초 양양 폭설로 전학교 휴교령

2008. 12. 22. 07:52사진 속 세상풍경


아침부터 아들의 등교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비상연락망으로 휴교결정이 내려졌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7시 50분이 되어도 학교에서는 전화를 받지를 않고 속초 양양 교육청도 전화를 안받더니 정확히 8시 7분에 통화를 한 결과 속초 양양지역 전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어 아파트 경비실을 통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아침에 나가본 속초시내는 그야말로 눈 폭탄을 맞은 듯 온통 눈으로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허리춤까지 푹푹 빠지는 곳을 기우뚱거리며 걷고 차들도 도로만 다닐 수 있을뿐 작은 도로는 모두 마비되었습니다.
어젯밤에 통제하던 미시령터널은 다시 개통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이고 제설차량의 부족으로 도로만 치우는 것만으로도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자기집 앞을 치우지 않는 한 오늘은 통행이 힘들어 보입니다.
아직도 눈은 그치지 않았으며 직접 다녀본 적설량은 70cm 이상 쌓였습니다.
공무원들은 밤새 비상근무를 하였지만 퍼붓는 눈폭탄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았습니다.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가 상당히 바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