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5. 02:35ㆍ편리한 생활정보
연세대 의대 김덕희 교수(소아내분비학)는 "어린이 비만은 어른이 되어서도 비만으로 연결되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린이가 통통하면 건강하고 마르면 허약하다는 일반의 인식은 달라 져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비만은 어른의 비만과 마찬가지로 비만 자체에 따르는 갖가지 신체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어린이 비만의 합병증으로는 우선 심리적 격리감과 불안감을 들 수 있다. 남들 보다 운동을 못한다는 좌절감도 생기고 여자아이는 주변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심리적 압박감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같은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만아는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 지기도 한다.
비만 어린이는 또 호흡기 질환이 많다고 김교수는 지적한다. 살이 찌면 숨을 쉴 때 가슴근육이 힘이 들어 가슴 부위의 팽창 수축이 적어 지고 그에 따라 모세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과 비슷한 질환이 많아 진다는 것이다. 심하면 저산소증이 일어나 항상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