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 10:35ㆍ요리조리 맛정보
건강 주스 한 잔 팔러왔습니다. 아침에 날마다 먹는 건강 주스 물론 제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입니다.
결혼 후 훌쭉했던 몸이 40세 이후 살이 불기 시작하여 50대 후반까지 과체중으로 살았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사는데 치이다 보니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이전 몸은 고사하고 불어나는 살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세 달에 한 번 피검사를 받으러 갈 때 마다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이 애정어린 충고를 귓등으로 듣곤했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다 나이 60이 넘어 무릎에 통증이 오고 걷는데 불편함을 느끼면서 '아, 이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번쩍들더군요. 그래서 시작한 다이어트가 6개월이 넘었습니다. 하루에 30분 이상 무조건 걷기와 탄수화물 줄이기, 집에서도 되도록 앉지 않고 움직이기, 이 세 가지를 실천한 후 82kg의 몸무게를 73kg까지 줄였습니다.체중이 줄어드니 혈압도 낮아지고 당화혈색소도 정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습니다. '아,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닳았을까' 하는 후회가 앞섭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식습관입니다. 되도록이면 아침과 저녁은 가벼운 식사로 하기로 하고 최대한 탄수화물을 줄여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주스 한 잔으로 대신했는데 오늘은 아침 대용으로 먹는 주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 주스 재료는 대부분 자급자족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주말 농장에서 수확한 미나리, 사과,고구마, 복분자, 아로니아,를 제외한 아몬드와 호두는 5일장에서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냉동시켰던 복분자를 물에 한번 씻어내면 검붉은 색이 빠져 이렇게 빨갛게 변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불랙미숫가루 한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먹는 검은콩 식물성 단백질 저당 두유를 부어준 후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약 1분 정도만 갈아주면 아로니아와 복분자 색깔이 잘 어울어진 보라색 건강한 주스가 완성됩니다. 아로니아는 제가 눈 건강을 위해서 필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꾸준하게 먹으니 눈에 뻑뻑함이 없어져 매일 먹는 상비약처럼 빼놓지 않고 먹는 재료입니다.
주스의 맛이 궁금하시죠? 미나리의 쌉스름한 맛과 아로니아의 떫은 맛을 사과와 아몬드, 마와 고구마, 미숫가루가 잡아주고 부드려운 두유 맛이 중화되면 뭐랄까요, 미미한 고소함이라고 해야할까, "예,그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보통 먹는 일반 두유보다는 단맛이 거의 없지만 먹기에는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부족하다 느낄 정도로 아침 식사로 충분하지 않았는데 점차 체중이 줄면서 몸이 가벼워 지기 시작하니 이젠 주스 양을 조금 줄여도 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싶으시면 도전해보세요. 식단 재료는 본인에 맞게 정하는데 의사와 상의해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자신의 체질이나 식습관을 잘 아시는 분은 저처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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