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꼴불견 이런 모습 정말 싫어.....
2012. 2. 24. 15:32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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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꼴불견 뭐가 있을까?
며칠 전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 다녀왔다.
지역에서 명망있는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아내와 함께 문상을 끝내고 상주가 안내하는 곳을 향해 가다 화장실 앞에서 뒤엉켜 싸우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상주 친구들이 밤을 새운다며 함께 고스톱을 치다 싸움이 난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주사와 싸움이 아닐까?
상주에게 돈 빌려 달라는 문상객
싸우는 곳을 지나 식당으로 들어서니 그곳에도 대 여섯 무리의 문상객들이 모여 화투와 포커를 즐기고 있었다.
왁자지껄 도박에 열중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상주와 식사와 반주로 술을 몇 잔 먹고 있는데 갑자기 상주 친구라는 사람이 자리에 앉더니 다짜고짜 상주에게 돈을 꿔달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화투를 치다 상주에게 돈을 꿔달라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상주 돈으로 도박을 하면 돈을 딸 수 있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는 상주 친구....
상주가 갖고 있는 돈이 없다고 하자 부조금에서 빼서라도 빌려 달랜다.....
난처하다며 주머니에서 3만원을 꺼내 건네주는 상주를 보며 괜히 내가 머쓱해졌다.
문상 중 울리는 휴대폰...
장례식장에서 또 다른 꼴불견은 바로 휴대폰이다.
조문을 할 때 미리 진동으로 해놓거나 꺼놓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다.
물론 깜빡 잊을 수는 있지만 그런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휴대폰 소리.....경음악이라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조문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나는 트로트 음악이 나오는 것을 상상해 보라....
엄숙한 장례식장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장례식장에서는 잠시 꺼놓거나 진동으로 해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조의금 없이 빈 봉투 넣는 진상 문상객
또 다른 꼴불견은 문상을 하고 조의금을 낼 때 빈 봉투를 넣는 사람들이다.
돌잔치나 결혼식에는 직접 축의금을 받아 그런 일이 없지만 장례식장의 경우 부조금을 따로 받지 않고 통에 넣는 것을 이용해 빈 봉투를 넣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오죽하면 그러겠냐만은 차라리 솔직하게 넣지 않거나 적은 금액이라도 분수에 맞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운동복에 미니스커트 차림 너무해....
문상을 할 때 의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종종 운동복을 입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미니스커트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반짝거리는 요란한 장신구로 치장을 하고 온사람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예전 앙드레 김 장례식장에 참석한 유명 연예인의 꼴불견 조문 패션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 내린 것도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불쾌한 장례물품 바가지
장례식장 바가지와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내는 것도 꼴불견 중에 하나다.
예전 고모부가 돌아가셨을 때 수의나 관을 장례식장에서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시중가격에 비해 두 배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알고 황당했던 경우가 있었다.
또 장지가지 가는 동안 언덕만 나오면 차를 세우고 상주들에게 절을 시키며 돈을 얹을 것을 요구해 불쾌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런 것은 장지에 도착해서도 계속됐는데 하관을 하고 분을 만들 때 까지 수없이 불려 나가 절을 하고 돈을 내놓아야 했다.
근조화환 재활용 하지 말아야....
마지막으로 근조 화환의 재활용이다.
장례식장에 가면 수없이 많은 화환들이 눈에 띄는데 그것이 재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전에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 지인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길에 화환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차량을 뒤쫓아 간 적이 있었다.
화환을 싣고 간 곳은 시내에 있는 꽃가게였는데 그곳에서 다시 재활용하기 위해 화환을 내리는 것을 목격하고 놀란 적이 있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장례식장에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는 못할 망정 주사나 추태를 부리거나 망자를 담보로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칠 전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 다녀왔다.
지역에서 명망있는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아내와 함께 문상을 끝내고 상주가 안내하는 곳을 향해 가다 화장실 앞에서 뒤엉켜 싸우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상주 친구들이 밤을 새운다며 함께 고스톱을 치다 싸움이 난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주사와 싸움이 아닐까?
상주에게 돈 빌려 달라는 문상객
싸우는 곳을 지나 식당으로 들어서니 그곳에도 대 여섯 무리의 문상객들이 모여 화투와 포커를 즐기고 있었다.
왁자지껄 도박에 열중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상주와 식사와 반주로 술을 몇 잔 먹고 있는데 갑자기 상주 친구라는 사람이 자리에 앉더니 다짜고짜 상주에게 돈을 꿔달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화투를 치다 상주에게 돈을 꿔달라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상주 돈으로 도박을 하면 돈을 딸 수 있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는 상주 친구....
상주가 갖고 있는 돈이 없다고 하자 부조금에서 빼서라도 빌려 달랜다.....
난처하다며 주머니에서 3만원을 꺼내 건네주는 상주를 보며 괜히 내가 머쓱해졌다.
문상 중 울리는 휴대폰...
장례식장에서 또 다른 꼴불견은 바로 휴대폰이다.
조문을 할 때 미리 진동으로 해놓거나 꺼놓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다.
물론 깜빡 잊을 수는 있지만 그런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휴대폰 소리.....경음악이라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조문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나는 트로트 음악이 나오는 것을 상상해 보라....
엄숙한 장례식장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장례식장에서는 잠시 꺼놓거나 진동으로 해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조의금 없이 빈 봉투 넣는 진상 문상객
또 다른 꼴불견은 문상을 하고 조의금을 낼 때 빈 봉투를 넣는 사람들이다.
돌잔치나 결혼식에는 직접 축의금을 받아 그런 일이 없지만 장례식장의 경우 부조금을 따로 받지 않고 통에 넣는 것을 이용해 빈 봉투를 넣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오죽하면 그러겠냐만은 차라리 솔직하게 넣지 않거나 적은 금액이라도 분수에 맞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운동복에 미니스커트 차림 너무해....
문상을 할 때 의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종종 운동복을 입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미니스커트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반짝거리는 요란한 장신구로 치장을 하고 온사람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예전 앙드레 김 장례식장에 참석한 유명 연예인의 꼴불견 조문 패션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 내린 것도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불쾌한 장례물품 바가지
장례식장 바가지와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내는 것도 꼴불견 중에 하나다.
예전 고모부가 돌아가셨을 때 수의나 관을 장례식장에서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시중가격에 비해 두 배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알고 황당했던 경우가 있었다.
또 장지가지 가는 동안 언덕만 나오면 차를 세우고 상주들에게 절을 시키며 돈을 얹을 것을 요구해 불쾌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런 것은 장지에 도착해서도 계속됐는데 하관을 하고 분을 만들 때 까지 수없이 불려 나가 절을 하고 돈을 내놓아야 했다.
근조화환 재활용 하지 말아야....
마지막으로 근조 화환의 재활용이다.
장례식장에 가면 수없이 많은 화환들이 눈에 띄는데 그것이 재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전에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 지인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길에 화환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차량을 뒤쫓아 간 적이 있었다.
화환을 싣고 간 곳은 시내에 있는 꽃가게였는데 그곳에서 다시 재활용하기 위해 화환을 내리는 것을 목격하고 놀란 적이 있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장례식장에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는 못할 망정 주사나 추태를 부리거나 망자를 담보로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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