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아파트 놀이터 이렇게 변했어요.

2011. 12. 27. 08:27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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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아파트에 방치된 놀이터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8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일년 넘게 폐허처럼 방치된 어린이 놀이터를 보고 사고 위험 때문에 조속한 교체를 바랐었다.
그 마음이 통한 것일까 지금 그곳은 놀이터 교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세 곳 중 두 곳은 이미 교체 공사가 끝이 났고 나머지 한 곳도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 놀이터와 공사가 끝난 후 놀이터 모습은 어떨까?
그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이곳은 세 곳의 놀이터 중 가장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낡고 썩은 나무들 때문에 일년 넘게 사용이 금지된 놀이터였다.

기둥은 썩고 놀이터 위 각목은 사라져 놀이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심각했던 곳이다.

썩은 각목 사이로 못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위험하기 그지없다.


예전에 놀이터를 모두 철거하고 깨끗한 플라스틱 놀이 시설로 바뀌었다.
너무나 높았던 예전 놀이터와는 달리 나이 어린 아이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미끄럼틀 외에 시소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아이들이 타고 싶은 충동이 생길만큼 앙증맞고 예쁘다.


줄이 끊어진 예전의 그네 모습이다.

물웅덩이에 늘어진 그네줄이 을씨년스럽다. 

 새롭게 교체된 그네 모습이다.
그네를 타는 동안 접근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보호대가 설치되었다.

또 다른 놀이터의 모습이다.
이곳 역시 사용금지 벽보가 붙은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놀이터다.
가끔 아이들이 놀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위험해서 제지하던 곳이다.

새롭게 교체된 놀이터의 모습이다.
폭셜이 내린지 얼마되지 않고 날씨가 추운데도 아이들이 그네를 타고 있다.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먼곳에 있던 예전 놀이터의 모습이다.

이곳 역시 낡고 군데군데 썩어서 사용금지 되었던 곳으로 떨어진 나무판에 뾰죡한 못이 그대로 방치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아직 놀이터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여타 다른 놀이터처럼 모두 교체하고 바닥 정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놀이터가 없어 다른 아파트 놀이터로 향하던 아이들에게 이 보다 좋은 소식이 또 있을까?
늦었지만 놀이터 교체공사가 이뤄진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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