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 사칭한 대부업체 문자 교묘하네....

2011. 11. 17. 10:30경제와 세금 상식

언제부터인가 스팸문자 차단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휴대폰 회사에 전화를 걸어 스팸문자 차단을 요청하기도 했고 친구들이 권해주는 방법을 써봤지만 백약이 무효더군요.
예전 대부업체에 대출을 의뢰했고 소액 대출을 받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유독 대부업체 스팸 문자가 많고 또 얼토당토 않은 게임문자와 풀싸롱을 광고 문구들이 많습니다.
오면 오는 대로 삭제해버리고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문자 메세지는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그중 대부업체에서 오는 문자 메세지의 유형을 보니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업체 상호도 없이 대출해주겠다는 문자가 주였는데 요즘은 제1금융권을 사칭한 문자 메세지가 많아졌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약 20여일간 받았던 문자 메세지입니다.
똑같거나 유사한 문자 메세지들도 많았지만 그중 가장 많은 문자 메세지가 이런 유형입니다.
집요할 정도로 반복해서 보내는 것을 보면 정말 짜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문자 때문에 누군가 또 대부업체 문을 두드리고 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까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지난번 제2금융권에 계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요즘 돈 있는 사람은 대출을 안쓰고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자격요건이 안돼 은행에 돈이 남아 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격요건이 안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대부업체로 몰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드신 분들 같은 경우도 이런 문자를 보면 친근한 농협이나 국민은행 신한은행인줄 알고 전화를 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대부업체에서 대출 받으며 곤욕스러웠던 이야기는 예전에 블로깅한 글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대부업체에 직접 대출을 받아보았습니다.
 
 
대부업체에 근무했던 친구가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가장 쉽고 빠른 광고 방법이 스팸 문자라고요...
효과가 좋으니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선의의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