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시금치 한 단 5000원 채소값 장난 아니네요..

2010. 9. 21. 17:20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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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오후 대형마트에 나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개점한 속초 하나로 마트 엑스포점에 들렀는데 채소값이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재래시장이나 이마트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 살 수 없으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며칠 전 시장을 다녀온 아주머니 말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해 시금치 한 단에 9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 못한 것이라 믿지 않았는데 양배추와 상추 각종 야채를 보면서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배추 한 포기에 5천원, 배추 작은 것 하나에 4천 5백원, 호박 한 개 3300원, 무 한 개에 2600원, 파 한 단에 4980원....
대부분 예전에 비해 곱절이나 올랐습니다.

음식점도 채소값 급등으로 비상이 걸렸고 차례상 차림에 드는 비용 또한 지난해 보다 배는 더 들었다고 합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도 올해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하니 정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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