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10년 다시 가래가 끓는 이유
2009. 12. 21. 09:49ㆍ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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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꼭 금연한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고생하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잘 믿기 지 않습니다.
사흘 이상 담배를 끊지 못할 정도로 골초였고 금연초와 금연침을 맞아도 보았지만 늘 실패를 거듭하던 금연....결국 금연에 성공한 것은 독한 내 자신의 의지였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권한 금연초를 피우다 불이 나 머리털을 태운 적도 있었고 담배 생각이 날 때면 쑥이나 익모초를 입에 물고 있으면 담배 생각과 담배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에 며칠을 마른 쑥과 익모초를 입에 물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것은 한번에 딱 끊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한 개피만 피우고 아니면 조금씩 줄여야지 하는 것은 모두 실패를 했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은 너무나 간절한데 끊을 수 없었던 담배.....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 욱욱 올라오는 욕지거리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도 욱욱 올라오고 심지어 걸어갈 때도 숨이 찰 정도였습니다.
결국 무조건 한번에 뚝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사흘을 넘기지 못하던 금연이 열흘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석달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유혹과 욕구가 생겼지만 정말 독하게 참아냈습니다.
은단이며 껌 그리고 쑥과 익모초를 입에 물고 군것질을 열심히 해댄 결과 점점 담배에서 멀어질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석달 정도 지나니 몰라보게 호흡이 좋아졌습니다.
운동장 반바퀴만 돌면 숨을 헐떡이던 것이 한 바퀴 이상 돌아도 거뜬해졌고 양치질 할 때 욱욱 올라오던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호흡이 좋아진 것을 느끼게 되니 더 금연에 대한 의지가 생기더군요.
금연 초기에는 일부러 술자리도 피하기도 했지만 3년이 지나면서 부터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자주 술자리를 갖곤 합니다.
물론 담배는 입에 대지 않을 뿐만아니라 술 마실 때 땡기던 담배의 유혹에서도 완전히 벗어났고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금연한지 10년이 된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생기지 않던 가래가 자꾸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곰곰 생각하다 그것이 간접흡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담배를 피우는 곳이나 흡연장소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생활해오다 올 하반기 사무실을 옮기면서 가래가 끓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사무실을 같이 쓰는 사람이 골초였고 사무실 안이 담배에 쩌든 냄새가 덕지덕지 묻어있었습니다.
대대적인 청소를 하고 닦았지만 몇년동안 사무실에서 혼자 생활하며 피우던 담배냄새는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눈치가 보였는지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 척하더니 요즘은 아예 사무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곤 합니다.
물론 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지만 담배의 역겨운 냄새 때문에 늘 괴롭습니다.
단 둘이 쓰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워댈 때는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요즘 대부분 사무실에서는 흡연자들이 설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거꾸로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인근에 있는 친구 사무실에 가도 늘 흡연자들이 득실득실 거립니다.
바둑을 두면서 피워대는 연기가 자욱한 사무실에서 오래 머물 수가 없어 볼일만 보고 금새 나오곤 합니다.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는 요즘 다시 담배를 피우냐며 의심을 하곤 합니다.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머리카락에서도 담배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아무래도 목에서 가래가 심하게 끓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더욱 곤혹스러운 간접흡연....
다른 사무실에서는 흡연자들이 설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거꾸로 흡연자들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담배 때문에 사무실을 다시 옮겨야 하는지 아니면 참고 살아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고생하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잘 믿기 지 않습니다.
사흘 이상 담배를 끊지 못할 정도로 골초였고 금연초와 금연침을 맞아도 보았지만 늘 실패를 거듭하던 금연....결국 금연에 성공한 것은 독한 내 자신의 의지였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권한 금연초를 피우다 불이 나 머리털을 태운 적도 있었고 담배 생각이 날 때면 쑥이나 익모초를 입에 물고 있으면 담배 생각과 담배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에 며칠을 마른 쑥과 익모초를 입에 물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것은 한번에 딱 끊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한 개피만 피우고 아니면 조금씩 줄여야지 하는 것은 모두 실패를 했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은 너무나 간절한데 끊을 수 없었던 담배.....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 욱욱 올라오는 욕지거리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도 욱욱 올라오고 심지어 걸어갈 때도 숨이 찰 정도였습니다.
결국 무조건 한번에 뚝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사흘을 넘기지 못하던 금연이 열흘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석달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유혹과 욕구가 생겼지만 정말 독하게 참아냈습니다.
은단이며 껌 그리고 쑥과 익모초를 입에 물고 군것질을 열심히 해댄 결과 점점 담배에서 멀어질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석달 정도 지나니 몰라보게 호흡이 좋아졌습니다.
운동장 반바퀴만 돌면 숨을 헐떡이던 것이 한 바퀴 이상 돌아도 거뜬해졌고 양치질 할 때 욱욱 올라오던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호흡이 좋아진 것을 느끼게 되니 더 금연에 대한 의지가 생기더군요.
금연 초기에는 일부러 술자리도 피하기도 했지만 3년이 지나면서 부터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자주 술자리를 갖곤 합니다.
물론 담배는 입에 대지 않을 뿐만아니라 술 마실 때 땡기던 담배의 유혹에서도 완전히 벗어났고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IMG_0058 by kiyong2 |
그런데 금연한지 10년이 된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생기지 않던 가래가 자꾸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곰곰 생각하다 그것이 간접흡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담배를 피우는 곳이나 흡연장소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생활해오다 올 하반기 사무실을 옮기면서 가래가 끓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사무실을 같이 쓰는 사람이 골초였고 사무실 안이 담배에 쩌든 냄새가 덕지덕지 묻어있었습니다.
대대적인 청소를 하고 닦았지만 몇년동안 사무실에서 혼자 생활하며 피우던 담배냄새는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눈치가 보였는지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 척하더니 요즘은 아예 사무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곤 합니다.
물론 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지만 담배의 역겨운 냄새 때문에 늘 괴롭습니다.
단 둘이 쓰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워댈 때는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요즘 대부분 사무실에서는 흡연자들이 설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거꾸로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인근에 있는 친구 사무실에 가도 늘 흡연자들이 득실득실 거립니다.
바둑을 두면서 피워대는 연기가 자욱한 사무실에서 오래 머물 수가 없어 볼일만 보고 금새 나오곤 합니다.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는 요즘 다시 담배를 피우냐며 의심을 하곤 합니다.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머리카락에서도 담배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아무래도 목에서 가래가 심하게 끓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더욱 곤혹스러운 간접흡연....
다른 사무실에서는 흡연자들이 설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거꾸로 흡연자들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담배 때문에 사무실을 다시 옮겨야 하는지 아니면 참고 살아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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