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어민들 대포항 매립 공사장 입구 봉쇄
2009. 5. 31. 09:56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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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양양으로 나가는 길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벌써 부터 차량통행이 많다. 늘 주말이나 여름 피서철이면 이곳 도로는 정체가 심하다 또 대포항 종합개발공사로 쉴 사이어 없이 드나드는 공사차량 때문에 지정체가 반복되는 곳이기도 하다.
우회도로가 마땅치 않아 양양에서 속초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늘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영동고속도로가 속초까지 연결되지 않는 한 이런 불편함은 계속될 것이라 여기지는데 이날도 예의 대포항으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지나치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었다. 그런데 대포항을 지나치는데 공사장 입구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입구에는 경찰들이 도열해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일까 궁금했지만 약속 때문에 양양으로 나가 일을 보고 돌아온 시각이 오후 3시가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사장 입구를 막아서고 있었다. 대포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사장 입구로 가보았다.
공사장 입구에는 고기 썩은 냄새들이 진동을 했고 천막에는 아주머니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입구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끊이지 않는 어민들의 피해 때문에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포항 매립공사로 인하여 벌써 다섯번째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고기들이 떼죽음 당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세번째 고기들이 죽어나가면서 그것이 항만 매립으로인하여 고기들이 집단 폐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속초시에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말로만 알았다고 하더니 지금껏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속초시와 공사업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사이 벌써 다섯번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주말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이 일손을 놓고 공사장 입구를 막고 있다. 지난번 뉴스에 보도될 만큼 심각한 사태임에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시장의 행동에 분통이 터진다는 어민들은 고기들이 폐사하는 이유가 항내에 설치된 매립 때 발생하는 폐수정화관이 대포항 밖까지 나가야 하는데 항내에 설치되어 있다보니 파도가 치면 항내로 역류하면서 고기들이 폐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먼 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항내에 들어온 지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속초시에 대한 어민들의 반감은 하루 이틀 사이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1999년 2월 (구)해양수산부가 2만4천평 규모로 바다를 매립하는 계획(제3안)으로 확정하였으나 속초시가 국내 제1의 종합관광어항으로 조성한다며 바다매립 5만7천평 규모의 계획(제5안)으로 확대·변경해 1999년 11월 12일 현재 추진중인 계획으로 변경되었다.
계획안이 변경되면서 어민들의 어장이었던 곳이 개발계획에 포함되자 어민들이 어장 피해로 인한 대체방안을 요구했고 시에서는 이에 대해 적절한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 했지만 공사가 시작된 지금껏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어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하라는 속초시의 태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어 행동으로 나선 것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대포항개발 조감도에 1과 2는 속초시가 관광레저 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대포항 개발사업 지구내 약 16,540㎡ 부지를 대상으로 투자자 전국공모를 실시했었다.
그결과 (주)HHI, HS플러스캐피탈(주), 3K건설(주), 지엔파킹(주) 4개사를 컨소시엄 참여 투자사업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속초시와 해양수산부가 54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하고 있는 대포항 개발은 민자유치 1600억원으로 호텔 및 종합관광레서 시설 개발로 국내 제일의 관광레저항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어민들의 피해와 요구는 철저하게 묵살되어 왔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었다.
현재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대포항 이곳을 매립하면서 발생하는 구정물들이 그대로 항내에 쌓였다가 파도에 역류되며 고기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어민들이 공사장 진입을 막으면서 중단된 대포항 개발공사 현장에는 각종 중장비와 인부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포항.....끊이지 않는 피해의식과 연이은 활어의 집단 폐사로 촉발된 어민들의 불만은 급기야 공사장 입구를 봉쇄하기에 이르렀고 또 다음주에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대포항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어민들의 의견이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밀어부치는 해양수산부와 속초시의 태도를 그대로 볼 수 없다는 어민들...어장의 황폐화와 주차장문제 그리고 활어의 집단폐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앉고 있은 대포항 개발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회도로가 마땅치 않아 양양에서 속초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늘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영동고속도로가 속초까지 연결되지 않는 한 이런 불편함은 계속될 것이라 여기지는데 이날도 예의 대포항으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지나치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었다. 그런데 대포항을 지나치는데 공사장 입구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입구에는 경찰들이 도열해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일까 궁금했지만 약속 때문에 양양으로 나가 일을 보고 돌아온 시각이 오후 3시가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사장 입구를 막아서고 있었다. 대포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사장 입구로 가보았다.
공사장 입구에는 고기 썩은 냄새들이 진동을 했고 천막에는 아주머니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입구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끊이지 않는 어민들의 피해 때문에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포항 매립공사로 인하여 벌써 다섯번째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고기들이 떼죽음 당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세번째 고기들이 죽어나가면서 그것이 항만 매립으로인하여 고기들이 집단 폐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속초시에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말로만 알았다고 하더니 지금껏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속초시와 공사업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사이 벌써 다섯번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주말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이 일손을 놓고 공사장 입구를 막고 있다. 지난번 뉴스에 보도될 만큼 심각한 사태임에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시장의 행동에 분통이 터진다는 어민들은 고기들이 폐사하는 이유가 항내에 설치된 매립 때 발생하는 폐수정화관이 대포항 밖까지 나가야 하는데 항내에 설치되어 있다보니 파도가 치면 항내로 역류하면서 고기들이 폐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먼 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항내에 들어온 지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속초시에 대한 어민들의 반감은 하루 이틀 사이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1999년 2월 (구)해양수산부가 2만4천평 규모로 바다를 매립하는 계획(제3안)으로 확정하였으나 속초시가 국내 제1의 종합관광어항으로 조성한다며 바다매립 5만7천평 규모의 계획(제5안)으로 확대·변경해 1999년 11월 12일 현재 추진중인 계획으로 변경되었다.
계획안이 변경되면서 어민들의 어장이었던 곳이 개발계획에 포함되자 어민들이 어장 피해로 인한 대체방안을 요구했고 시에서는 이에 대해 적절한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 했지만 공사가 시작된 지금껏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어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하라는 속초시의 태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어 행동으로 나선 것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대포항개발 조감도에 1과 2는 속초시가 관광레저 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대포항 개발사업 지구내 약 16,540㎡ 부지를 대상으로 투자자 전국공모를 실시했었다.
그결과 (주)HHI, HS플러스캐피탈(주), 3K건설(주), 지엔파킹(주) 4개사를 컨소시엄 참여 투자사업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속초시와 해양수산부가 54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하고 있는 대포항 개발은 민자유치 1600억원으로 호텔 및 종합관광레서 시설 개발로 국내 제일의 관광레저항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어민들의 피해와 요구는 철저하게 묵살되어 왔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었다.
현재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대포항 이곳을 매립하면서 발생하는 구정물들이 그대로 항내에 쌓였다가 파도에 역류되며 고기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어민들이 공사장 진입을 막으면서 중단된 대포항 개발공사 현장에는 각종 중장비와 인부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포항.....끊이지 않는 피해의식과 연이은 활어의 집단 폐사로 촉발된 어민들의 불만은 급기야 공사장 입구를 봉쇄하기에 이르렀고 또 다음주에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대포항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어민들의 의견이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밀어부치는 해양수산부와 속초시의 태도를 그대로 볼 수 없다는 어민들...어장의 황폐화와 주차장문제 그리고 활어의 집단폐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앉고 있은 대포항 개발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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