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 구인구직 광고비 왜 다른가 했더니......

2009. 4. 1. 17:54편리한 생활정보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더구나 읍이나 시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구인과 구직이 더욱 힘들어 길거리에서 구할수 있는 생활정보지에 의존하게 된다고 한다. 일전에 학원강사를 하던 후배가 갑자기 직장을 잃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생활정보지에 자신의 이력을 간단하게 넣어서 구직광고를 넣어볼 생각을 했다고 한다.그런데 생활정보지에 전화를 걸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광고비가 무척 비싸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동안 고유가와 고물가 때문에 광고비도 올랐겠지 생각은 했지만 너무 비싸 구직광고를 넣는 것을 포기했다고 한다. 작은 도시인데 차라리 발품을 파는 것이 낳다고 생각해 학원마다 이력서를 들고 다녔다고 한다.
도대체 광고비가 얼마길래 부담스럽다고 했을까?

문득 부동산에 관한 물건을 찾다가 후배의 이야기가 나서 직접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런데 전화를 걸어보니 생활 정보지 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K 정보지의 경우 구인 줄광고가 1주당 15,000원에 한달 45,000 이었고 구직광고는 8천원에 월 24,000원 이었다. B 정보지의 경우 구인광고의 경우 1주당 만원 한 달에 3만원이었고 구직광고는 1주당 6천원 한 달 18,000원 이었다. 또 A 정보지의 경우는 구인 줄광고비가 1주(4회)에 만원 한달 3만원 구직광고의 경우 2주(6회) 광고해주고 만원 한달에 2만원이었다.또 명함 반 크기의 박스광고는 K 정보지가  1주에 5만원 한달에 14만원이었고 B 정보지는 1주 3만원 한 달 8만원, A정보지의 경우는 구인 구직 모두 1주 4만원,한 달 8만원이라고 했다.


같은 생활 정보지임에도 가격이 서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생활정보지의 영향력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각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광고비는 대체로 K정보지가 가장 높았는데 그것은 고객이 가장 많이 선호하고 점유율이 높다보니 여타 다른 생활 정보지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영향력이 가장 큰 생활정보지는 정해진 가격대로 받는데 비해 여타 다른 생활정보지는 그 가격에서 추가로 조금씩 할인을 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각 생활정보지의 광고비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부동산이나 대출이나 병원등 광고 수주가 많은 것과 구인 구직 광고비를 똑같이 받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경기가 좋을 때야 이런 불만이 생기지 않겠지만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운 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소비자를 위하는 생활정보지의 서비스 자세가 아니냐고 했다.
그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생활정보지가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3~4개의 정보지만 명맥을 잇고 있는데 영향력이 큰 생활 정보지의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