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것을 많이 먹으면 정말 당뇨병에 걸릴까?
2009. 2. 25. 15:46ㆍ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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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내 주변에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버지도 당뇨병을 앓고 계시고 친한 형님도 당뇨병으로 심하게 고생하고 있고 고향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님은 평생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최근 돌아가셨다. 그런데 며칠전 병원에 갔다가 환자복을 입은 어린 환자를 보게 되었는데 소아당뇨라고 했다.
예전에는 나이들면 걸리는 병이라던 당뇨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당뇨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나 어릴 적에 가장 많이 듣던 이야기가 사탕이나 설탕을 많이 먹으면 이가 썩는다는 이야기와 당뇨병에 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지금도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조건 단것을 기피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주변의 당뇨병 환자들을 보면 단것을 많이 먹어서 생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에 관한한 의사만큼이나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 자신의 몸상태를 알아야 적절하게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곳저곳에서 잘못된 처방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찾게 된다고 했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안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이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이렇게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당분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며, 오줌으로 당이 배설되고, 기운이 없어지고,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또 목이 마르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며,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되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당뇨병의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부모, 형제나 친척 중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은데 이것은 태어날 때 부터 유전적 기질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당뇨병은 체형이 뚱뚱한 사람, 나이 많은 사람, 임신한 사람,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 사람, 신경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중에 하나가 설탕이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는 것인데 설탕이나 단음식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한다.다만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먹으면 뚱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의 발병과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을 보면 당뇨병에 걸리기 이전에는 몸관리를 소홀하다 걸리고 난 후에 후회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당뇨병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당뇨병은 남녀노소 예외일 수 없다고 한다.그러므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뇨병의 위험군을 없애는 생활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한다.
단것을 많이 먹는 것이 당뇨병 발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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