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는 부들 안쓰러워

2009. 1. 8. 07:43사진 속 세상풍경

겨울 날씨가 매우 매섭다. 신라샘에 물을 뜨러 가다 강가에 큰 고드름을 보고 강변으로 내려가보았다. 그런데 가던 길에 부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추운 겨울에 눈밭에서 날리는 부들의 모습은 신기하기 까지 했다. 
여러해살이 풀로서 습지나 연못등지에 자라는 수생 식물이며 다자라면 1미터 정도 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부들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옛날에 섬에사는 토끼가 육지로 가고 싶은데 도뮤지 갈수가 없어서 한가지 꾀를 생각해 내었다 토끼는 악어에게 말하기를 악어야 우리토끼가 많은지 악어가 많은지 내기를 해보자 이말을 들은 악어가 그렇게 하자고하자 토끼가 다시 말했다
그러면 악어 너희들이 여기서부터 저족 육지까지 일렬로 서봐라 내가 세어볼테니까 그러자 악어들은 토끼가 요구한대로 일렬로 육지까지 늘어섰다 그러자 토끼는 악어등을 밟고 껑충 껑충 뛰어넘으면서 하나 둘 세면서 육지로 건너갔다
뒤늦게 토끼의 잔꾀에속은 악어들은 화가나서 토끼를 잡아 털을 모조리 뽑아버렸다 오도가도 못하는 토끼에게 산신령이 말하길 저기 연못에가면 정말 부드러운 풀이 있는데 그것을 깔고앉아있으면 털이 뽑힝 상처도 낮고 털도 다시 나올거라 말을 하고 떠나갔다
토끼는 어쩔수없이 신령이 아르켜준대로 부드러운 풀을 깔고 며칠을 앉아있었더니 상처도 깨끗이 낫고 빠졌던 털도 다시났다는 이야기인데 이 부드러운 풀이 바로 부들이다 <출처;다음 신지식>


전설 속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듯 가을에 부들에는 메뚜기들이 부들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부들잎은 띠같기도하고 억새풀같기도 하며 갈대의 잎을 연상케도 하지만 자세하게 관찰하면 금방 알아볼수있다 이는 잎과 줄기에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특이한 색상을 발하고 있으며 손으로 만져도 전혀 거칠은 감각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잎이 부드럽기 대문이다부들의 꽃말은 순종인데 이는 다른풀같이 억샌 느낌이 전혀없이 부드러워서 순종의 표본으로 이꽃처럼 억세지않고 부드럼움을 순종의 표본으로 생각해서 붙여진것이라고 한다.<다음 신지식>



새털보다 가볍게 혹은 민들레 홀씨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떠나는 부들의 모습.... 


작은 바람에도 가볍게 날아오르는 부들의 모습 .....겨울이라 그런지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씨앗을 다 날려보낸 부들의 모습은 초라하기까지 하다....마치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준 어미의 마음같다.
세상 사는 이치가 다 부모와 자식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