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야적장으로 변한 엑스포 공원

2008. 12. 31. 12:21사진 속 세상풍경

폭설로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던 영동지역은 이제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해맞이 행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밤낮없이 눈을 치우던 제설 차량의 모습도 이제는 후미진 곳으로 빠져 거리는 정상화 되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 많던 눈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번에 내린 폭설로 갑자기 눈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엑스포 공원에 모두 쌓아놓았는데 날이 푸근해서 그동안 많이 녹아내렸다. 어제는 아이들이 쌓아놓은 야적장 위에서 노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저 눈들이 녹아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당장 눈을 치워야 했던 이번 폭설은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생각되었다. 오늘 수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보러 이곳을 찾을 것이다. 눈과 함께 새해의 해맞이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