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그후 끝나지 않은 눈과의 전쟁

2008. 12. 24. 10:12사진 속 세상풍경

폭설이 내린 후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밤새도록 제설작업을 하였지만 아직도 도심지는 눈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침 통학과 출근길은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과 아예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바빴습니다.
아이의 통학시작도 평소보다 3배정도 더 걸렸고 중간중간 치우지 않은 차량들도 극심한 체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덤프차량들은 쉴 사이없이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빙판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사람들과 차량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예전에는 눈이 오면 모두 바다에 부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엑스포 광장에 모두 쌓아놓아 설산을 이룬듯 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시내는 눈과의 전쟁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진입하던 차량이 멈춰서자 여러 사람들이 차량을 꺼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완전 빙판길이라 꺼내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도로는 아직도 빙판길입니다. 도로가 울퉁불퉁해 운전하기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엑스포 광장에 시내에서 퍼낸 눈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중장비 차량들이 눈을 퍼왔고 굴삭기 두 대는 눈을 한 곳으로 쌓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신호등 위에는 아직도 사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눈들이 쌓여있습니다.


쉼없이 오가는 덤프트럭들.......이틀동안 쉴 사이없이 퍼날랐지만 아직 눈과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습니다.


아슬아슬 곡예를 하듯이 빠져나가는 차량들....차 한 대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 교동가로에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4차선 대로변은 좀 나은 편이지만 2차선 도로는 대부분 빙판길에 제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에 눈을 모두 치우려면 이번 주말까지 밤낮없이 해야한다고 합니다.
차나 사람이나 지금은 모두 빙판길 조심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