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폭설 다음날 거리 풍경

2008. 12. 23. 09:33사진 속 세상풍경

지난 밤 늦게 까지 눈과의 전쟁을 치룬 속초시 그리고 하루가 지난 아침 풍경은 아찔함 그 자체였습니다.
날씨마저 갑자기 추워져 도로가 모두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아침 부터 아이를 서둘러 학교에 보냈는데 30분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택시를 잡지 못해 걸어가고 있다고 ......아이를 보내놓고 차를 빼고 있던 차에 부랴부랴 아이에게 갔으나 벌써 9시가 다되어 갑니다. 가는 동안 거리에는 지각을 한 학생들이 서둘러 재촉하는 모습과 지각한 회사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로가 모두 1차선으로 변해버려 차량정체도 심하고 도로 위에 그대로  파묻힌 차량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도 눈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나저나 오늘 지각한 사람들 정말 안타깝겠습니다. 차도 잡을 수 없어 먼 거리를 걸어가는 학생들과 회사원들 .......
이런 날 하루는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녁 늦게야 굴삭기가 교육청 정문앞을 치우고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출근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업을 포기한 택시가 많아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그래서 걸어서 학교에 가는 학생들과 회사원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도로가 모두 빙판길이라 정말 위험합니다. 모래를 뿌렸지만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으니 대충 차를 피해 건너갑니다.

렌트카 영업은 오늘도 쉬어야 겠습니다. 차들이 눈이불을 뒤짚어 쓰고 있습니다.
  차들은 아직도 머리에 눈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모두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제설차량이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정리하면 차량통행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미처 폭설에 대비하지 못한 차량이 도로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은행 직원들이 아침부터 점포 앞을 열심히 치우고 있네요
버스 승강장은 없습니다. 그냥 서는 곳에 가서 올라타야 합니다.

이 차는 어쩌다 이곳에 서있을까요?.....도로 한가운데서 눈폭탄을 맞았나 봅니다.
날이 추워서 눈을 치우기 정말 어려운 하루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