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바람의 나라에서 얻은 것
2008. 12. 5. 16:43ㆍ연예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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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26회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극초반에는 기존의 드라마와 스토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주인공 무휼 역의 송일국 역시 해신에서의 염장역과 주몽의 이미지가 강해 표정연기가 어색해 보이고 몰입이 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었었다.
그나마 초반 바람의 나라의 인기를 견인해준 것은 해명태자역의 이종원과 연공주로 나오는 죄정원의 연기와 도진 역의 박건형과 유리왕으로 나오는 정진영이다.
짧은 배역이었지만 선이 굵은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자결한 해명태자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도진역의 박건형과 처음 사극에 출연한 연공주 최정원의 눈물 연기가 어색한 초반 바람의 나라의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거기에 왕으로서의 기품과 고뇌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극을 이끌어온 배우 정진영이 초반 바람의 나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송일국이 염장이나 주몽에서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무휼역에 몰입하기 시작하면서 바람의 나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앞으로 전개되는 바람의 나라 스토리와 시청률의 향배가 흥미롭지만 그중 가장 주목하는 연기자는 유리왕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진영이다.
1988년 연극 대결을 통해서 데뷔를 한 후에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던 그가 바람의 나라를 통해서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보면 "닫힌 교문을 열며 (1991)" "테러리스트 (1995)" "초록물고기 (1997)" "약속 (1998)" "링 (1999)" " 비천무 (2000)" "교도소 월드컵 (2001)" "킬러들의 수다 (2001)" "달마야 놀자 (2001)" "황산벌 (2003)" "와일드 카드 (2003)" "달마야, 서울 가자 (2004)" "철수♡영희 (2004)" "왕의 남자 (2005)" "도마뱀 (2006)" "세번째 시선 (2006)" "거침없이 하이킥 (2006)" "날아라 허동구 (2007)" "별빛 속으로 (2007)" "즐거운 인생 (2007)" "님은 먼곳에 (2008)"등에 출연하며 제36회 대종상 남우조연상<1999년> 제1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1998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TV에서 그를 기억하게 한 것은 연기가 아닌 시사프로그램 사회자였다.2002년 5월 프로그램을 떠난 문성근의 뒤를 이어 진행자로 발탁된 뒤 2005년 말까지 3년 5개월간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다 "연기와 또 다른 보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내 본업은 아니다"며 "무엇보다 연기에 전념하고 싶다"며 물러났었다.
그러나 선풍적인 흥행실적을 올렸던 "왕의 남자"이후로 출연한 영화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작인 "님은 먼곳에" 역시 100억의 대작이었지만 관객수 180만에 미치지 못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 방송되고 있는 바람의 나라다.
영화배우가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탈렌트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보다 심적인 부담을 더 느낀다고 한다.
탈렌트가 영화에 실패해도 다시 드라마로 돌아오기 쉽지만 영화배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1994년 여명의 눈동자의 인기를 이으려는 MBC창사 드라마 까레이스끼에 출연했지만 드라마가 빛을 보지 못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정진영이 바람의 나라에서 "유리왕"으로 선택된 것은 "왕의 남자"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고구려의 내적 혼란과 부여라는 강국의 위협 속에서 늘 선택과 타협의 경계에서 인간의 고뇌와 슬픈 운명을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유리왕의 역할인데 "왕의 남자"에서 광기어린 연산군 역으로 호평 받았던 정진영에게 유리왕은 가장 적절한 배역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휼의 배역이 커지면서 유리왕의 역할도 점점 줄어들다 후반부에 하차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보여준 내면연기와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고 정진영 개인적으로는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로 보여진다.
영화배우에서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정진영. 앞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 선이 굵은 연기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나마 초반 바람의 나라의 인기를 견인해준 것은 해명태자역의 이종원과 연공주로 나오는 죄정원의 연기와 도진 역의 박건형과 유리왕으로 나오는 정진영이다.
짧은 배역이었지만 선이 굵은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자결한 해명태자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도진역의 박건형과 처음 사극에 출연한 연공주 최정원의 눈물 연기가 어색한 초반 바람의 나라의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거기에 왕으로서의 기품과 고뇌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극을 이끌어온 배우 정진영이 초반 바람의 나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송일국이 염장이나 주몽에서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무휼역에 몰입하기 시작하면서 바람의 나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앞으로 전개되는 바람의 나라 스토리와 시청률의 향배가 흥미롭지만 그중 가장 주목하는 연기자는 유리왕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진영이다.
1988년 연극 대결을 통해서 데뷔를 한 후에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던 그가 바람의 나라를 통해서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보면 "닫힌 교문을 열며 (1991)" "테러리스트 (1995)" "초록물고기 (1997)" "약속 (1998)" "링 (1999)" " 비천무 (2000)" "교도소 월드컵 (2001)" "킬러들의 수다 (2001)" "달마야 놀자 (2001)" "황산벌 (2003)" "와일드 카드 (2003)" "달마야, 서울 가자 (2004)" "철수♡영희 (2004)" "왕의 남자 (2005)" "도마뱀 (2006)" "세번째 시선 (2006)" "거침없이 하이킥 (2006)" "날아라 허동구 (2007)" "별빛 속으로 (2007)" "즐거운 인생 (2007)" "님은 먼곳에 (2008)"등에 출연하며 제36회 대종상 남우조연상<1999년> 제1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1998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TV에서 그를 기억하게 한 것은 연기가 아닌 시사프로그램 사회자였다.2002년 5월 프로그램을 떠난 문성근의 뒤를 이어 진행자로 발탁된 뒤 2005년 말까지 3년 5개월간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다 "연기와 또 다른 보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내 본업은 아니다"며 "무엇보다 연기에 전념하고 싶다"며 물러났었다.
그러나 선풍적인 흥행실적을 올렸던 "왕의 남자"이후로 출연한 영화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작인 "님은 먼곳에" 역시 100억의 대작이었지만 관객수 180만에 미치지 못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 방송되고 있는 바람의 나라다.
영화배우가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탈렌트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보다 심적인 부담을 더 느낀다고 한다.
탈렌트가 영화에 실패해도 다시 드라마로 돌아오기 쉽지만 영화배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1994년 여명의 눈동자의 인기를 이으려는 MBC창사 드라마 까레이스끼에 출연했지만 드라마가 빛을 보지 못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정진영이 바람의 나라에서 "유리왕"으로 선택된 것은 "왕의 남자"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고구려의 내적 혼란과 부여라는 강국의 위협 속에서 늘 선택과 타협의 경계에서 인간의 고뇌와 슬픈 운명을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유리왕의 역할인데 "왕의 남자"에서 광기어린 연산군 역으로 호평 받았던 정진영에게 유리왕은 가장 적절한 배역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휼의 배역이 커지면서 유리왕의 역할도 점점 줄어들다 후반부에 하차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보여준 내면연기와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고 정진영 개인적으로는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로 보여진다.
영화배우에서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정진영. 앞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 선이 굵은 연기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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