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쓰레기 보셨나요?

2008. 9. 23. 12:51사진 속 세상풍경

아침에 운동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갈 때는 없었는데 가정용 청소기가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
보는 순간 참 어이가 없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해서 버릴 생각을 했을까?
쓰레기 봉투 아래는 다른 쓰레기도 함께 담겨 있었다.


아마 한 사람이 버린 듯한 플라스틱 그릇도 봉투에 담겨 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버릴 생각을 했을까...이해가 되지 않았다.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동사무소나 관리실 또는 경비실에 얘기하면 대신 해주는데 아마도 몰래 버린 듯 했다.


궁금해서 동사무소에 전화를 해보았다. 청소기를 버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데 동사무소 직원이 지금은 동사무소에서 취급하지 않고 시설관리공단에서 처리한다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가정용 작은 청소기는 4천원이 든단다.
결국 4천원을 아끼려고 무리하게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린 셈이다.
경비 아저씨가 늘 말하는 것처럼 분리수거 좀 제대로 하고 몰래 버리는 것 없으면 정말 소원없다는 말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