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를 신은 외톨이 비둘기
2008. 9. 22. 12:35ㆍ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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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장사를 하는 곳은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학교도 있고 상가와 아파트 밀집지역이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는 비둘기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대부분 무리를 지어 오곤한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먹다 남긴 과자부스러기나 음식 찌꺼기들이 많아서 비둘기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 유독 혼자서만 오는 비둘기가 있다. 하얀색에 다리가 유독 빨간 비둘기인데 일명 빨간 구두 아가씨다.아마도 외톨이인지 아니면 왕따를 당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일시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듯 해보였다.
대부분 이곳에 오는 비둘기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도 별로 놀라지 않는데 이놈은 아주 예민해서 사람이 근처로 가면 금새 날아가 버린다. 그래도 걸을 때 보면 나름대로 기품이 있어 보인다.
그래도 혼자서 음식을 줏어 먹는 것은 왠지 쓸쓸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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