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넘실 대는 조각 공원이 있다.

속초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 설악산이나 대포항 또는 영금정이다. 그렇지만 대포항과 설악산 입구에 있는 해맞이 공원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곳은 관광 유람선을 타는 곳 양편으로 조각공원이 있는데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감상하는 조각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나그네나 관광객의 쉼터로 또 시원한 바다와 함께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조각공원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해맞이 공원과 야외광장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동해바다.....안타깝게도 오늘은 날이 흐려 바다가 푸르지 않다.

대포항에서 걸어 10분정도 오면 조각 공원이 나타난다. 이곳 쉼터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시원하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게 해준다는 인어 연인상......둘이 있으니 참 다정해보인다.

 연인의 노래 (장승복 작)   : 두 연인이 설악을 향해 앉아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설계와 생에 대한 통찰을 형상화 함

<낙원으로: 오상욱 작> 한 쌍의 남녀가 손을 맞잡고 낙원으로 향하여 역동적으로 뛰어가는 모습

  <바다와 연인들: 신동진>  수초를 헤치며 자맥질을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함

 <상: 최기원>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조형화한 것으로 수줍은 듯 몸을 흘러내리는 선을 생동감있게 표현

<사랑: 민병승>   남녀가 포옹한 자세로 산위에 내려앉는 모습의 비천상은 화합과 사랑 그리고 기원의 의미를 표현

<가족을 태운 배: 정태수>  가족상을 항해하는 배의 형상으로 나타내 생의 목표와 의미, 자유와 행복,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을 표현함

 실향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조각상 마주잡지 못한 두 손이 분단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한다.

   북녘을 향한 손주의 손짓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그리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핸드프린팅을 꿈과 소망을 엮어 벽에 붙여 놓았다.

 
<소망> 간절하게 원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형상화  뒤로 보이는 바다가 오늘은 희미하다.

<꿈-소원: 박진용> 새로운 미래에 대한 밝고 건강한 꿈을 가지는 소원의 마음을 형상화

<희망의 나라: 류경원>어머니의 큰 사랑안에 한가족 안에 행복한 부부상과 행복한 모녀의 모습

<가족상: 이운식> 한 가정의 화목한 삶을 테마로 직선과 곡선으로 온화한 느낌을 갖도록 구성

 
피곤한 나그네는 쉼터에서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고.......

<바다에서 :박영은> 바다를 찾는 이들의 추억과 낭만을 여인들을 동해서 형상화

 <바람맞이: 오상일> 네 사람의 형상을 조형화 시킨 사실 조각으로 힘찬 바람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인물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

<탄생 뭍에 오르다:김영원> 건장한 남자가 바다를 거쳐 땅 속에서 태양이 솟아 오르듯이 불쑥 솟아오르는 모습을 통해 이곳이 미래 희망의 땅임을 표현

 
  뭍에 오르다 뒤에서 본 모습.....

   < 말타기 놀이 : 장국보> 어릴 적 말타기 하던 유년의 모습을 표현

< 달맞이 : 최명룡> 동심으로 돌아가 현실의 이성적 세계에서 아이들의 비현실적 셰계로 아름다운 정이 흐르는 세계를 표현함

이것보다 더 많은 볼거리가 있는 조각 공원 빠진 것은 직접 와서 감상하시길........
안타깝게도 비가 내릴 듯 흐린 날씨 탓에 푸른 바다의 모습을 생생히 전해주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