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없는 부스 어찌해야 할까요

2008. 5. 16. 18:49사진 속 세상풍경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속초는 청호동 갯배와 은서네 집 그리고 엑스포 공원으로 연계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요즘은 공원에 나무들이 잘 자라서 년중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햇살이 따스한 5월 엑스포 공원에 나갔다 노란 공중전화 부스에 눈길이 머물렀다.늘 공중전화 부스와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마치 가을동화에 나오는 듯한 앙증맞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공중전화 가까이 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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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설악산이 보이는 청초호수와 노란 공중전화 부스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오늘은 전화를 한 번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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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전화 부스의 문이 열려 있는데 조금 이상하다 유리창이 모두 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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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공중전화도 없다. 전선은 그대로 열려있고 관리가 안돼서 전화국에서 수거해간 것일까?
           그렇다면 왜 전화만 수거해 갔을까?  부스도 아예 치웠으면 흉하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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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는 깨진 유리들이 널부러져 있다 아침에 청소부가 큰 쓰레기는 치웠지만
        담배꽁초가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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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보면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이....그러나 가까이 가면 정말 실망스런 공중전화 부스....
              다시 설치해서 관리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