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함이 돋보인 라인업 멤버들

2008. 4. 27. 16:17연예가 이야기

5월 4일 최종회 <격동 30회 세상에 중심에서 라인업을 외치다>를 앞둔 라인업이 사뭇 진지해졌다.
4월 26일자 <라인업 영화감독 되다>에서는 이경규와 신정환의 감독 대결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진지함이 돋보였다.이경규와 신정환 두 감독으로 나누어져 만든 영화 복수혈전2와 PEN은 짧은 시간 만든 영화 속에서 나름대로 라인업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준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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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복수혈전2와 신정환의 PEN의 대결에서 굳이 승패를 논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신정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물론 신정환이야 촬영감독이 감독의 몫까지 하고 또 장나라와 이현우의 뛰어난 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나리오면에서도 '복수혈전2'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옥에 티라면 김용만의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채널 돌리고 싶었음) 물론 '복수혈전2'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밤을 새면서 최선을 다하는 이경규의 모습과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모습은 액션 영화가 얼마나 위헙하고 또 힘든 것인가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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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연기자 붐의 어색함과 김구라의 뻔뻔함 그리고 이윤석의 시커먼스 시절의 분장도 마지막 방송이라는 진지함 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영화감독으로서의 이경규의 한계는 이번에도 여실없이 드러났다. 영화전반에 섬세함이나 시나리오의 엉성함은 예전 복수혈전이나 별반 나아진 것이 없어 보였다.물론 짧은 시간에 급조한 영화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감독으로써 이경규는 김구라가 언급했듯이 앞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대부분의 방송들이 처음은 거창하고 마지막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라인업의 경우는 이와는 반대로 후반부로 갈수록 그동안 우려했던 시시콜콜한 가벼움을 어느 정도 날려보냈다고 생각한다.
무한도전을 3년안에 따라잡겠다”라며, 리얼 휴먼 생계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무한도전 표절 의혹과 저조한 시청률 그리고, 서해안 원유 유출사고편이 설정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의 존폐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라인업 .개인적으로 보면 라인업의 시청률 저조는 10대들을 흡인할 수 있는 요소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무한도전과 1박2일이 1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데 비해 라인업은 10대도 2~30대 그렇다고 4~50대를 사로잡을 만한 특별함이 없었다. 그런 점들이 타 프로그램의 아류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시청률도 바닥을 헤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 폐지되는 라인업에서 느꼈던 문제점과 아쉬움이 새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더 멋진 프로그램으로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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