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잘못된 만남 60대도 부를 수 있을까?
2008. 3. 6. 08:27ㆍ연예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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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와 반주로 소주 몇 잔 마시고 노래방에 갔었다.40대에 부르는 노래들이 다 7080 노래,그중에 그나마 신곡이라고 부르던 노래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었는데 아 이게 왠일인가? 해가 바뀌었을 뿐인데 노래를 따라하기가 너무 벅차다. 음정 박자야 그렇다치고 잘못된 만남의 템포가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세월을 거스를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냐만은 이제는 노래마저 나이에 맞게 불러야 한다는 것이 서글퍼졌다.
참 나이에 맞게라는 생각을 하다가 정작 '잘못된 만남'을 부른 가수 김건모는 이곡을 몇 살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잘못된 만남' 1992년도에 나왔으니 그때 김건모가 20대였고 지금은 40대 초반 그동안 1992년 1집부터 2007년 11집 까지의 노래를 보면 어느정도 추측은 해볼 수 있겠다.
다른 사람에게 여자 친구를 뺴앗겨 괴로워하던 모습도(잘못된 만남), 여자친구의 사랑이 떠나갔다며 울던 모습도(사랑이 떠나가네) 결혼하는 예전의 여자친구를 배려하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마음으로 행복하길 기원하던 모습도(청첩장), 이제는다 옛일처럼 흘러보내고 애인(어찌 보면 흘러간 세월)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녀(세월)를 담담히 바라보고 지켜보는 허수아비가 되었노라는..........
'잘못된 만남'을 부르던 20대의 열정, '사랑이 떠나가네'를 외치며 사랑에 대한 집착을 노래하던 30대의 애환 그리고 삶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40대의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11집 허수아비....높은 산에 허겁지겁 정신없이 올라갔다 이제 내려와서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산을 올려다보는 듯한 분위기, 천하에 김건모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하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든다. 물론 빠르게 부를 수 있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이 들어간다는 것 부르고 싶은데 부를 수 없는 것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레게풍의 김건모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처럼 현재 젊은 힙합 가수들이나 댄스 가수들도 자신의 곡을 소화하기 힘들어 하는 나이가 더 짧아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2007년 박진영이 돌아왔을 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힘에 부친듯한 표정을 보여 그 역시도 나이 앞에 어쩔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던 고 김정구씨는 80까지 자신의 노래를 소화했고
'이별'의 패티김 그리고 '동백 아가씨'의 이미자는 70대에 아직도 변함없이 자신의 노래를 변함없이 들려주고 있다.그런 것을 보면 가장 오래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가 아직 우리 정서상이나 체력적으로 최고의 생명력을 가진 노래분야가 아닐까?
그렇지만 세월을 거스르지 않고 변화해 가는 것....삶에 순응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고 행복한 삶이라면 김건모가 11집 허수아비에서 보여주는 편안함은 그가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달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힘과 열정의 노래에서 편안한 관조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김건모처럼 나도 분수에 맞는 노래를 부르고 나이에 걸맞는 노래를 불러야 겠다는 짧은 생각......
문득 노래방에서 음정 박자 따로 노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다 주전부리 같은 생각을 끄적여 보다.
참 나이에 맞게라는 생각을 하다가 정작 '잘못된 만남'을 부른 가수 김건모는 이곡을 몇 살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잘못된 만남' 1992년도에 나왔으니 그때 김건모가 20대였고 지금은 40대 초반 그동안 1992년 1집부터 2007년 11집 까지의 노래를 보면 어느정도 추측은 해볼 수 있겠다.
다른 사람에게 여자 친구를 뺴앗겨 괴로워하던 모습도(잘못된 만남), 여자친구의 사랑이 떠나갔다며 울던 모습도(사랑이 떠나가네) 결혼하는 예전의 여자친구를 배려하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마음으로 행복하길 기원하던 모습도(청첩장), 이제는다 옛일처럼 흘러보내고 애인(어찌 보면 흘러간 세월)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녀(세월)를 담담히 바라보고 지켜보는 허수아비가 되었노라는..........
'잘못된 만남'을 부르던 20대의 열정, '사랑이 떠나가네'를 외치며 사랑에 대한 집착을 노래하던 30대의 애환 그리고 삶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40대의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11집 허수아비....높은 산에 허겁지겁 정신없이 올라갔다 이제 내려와서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산을 올려다보는 듯한 분위기, 천하에 김건모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하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든다. 물론 빠르게 부를 수 있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이 들어간다는 것 부르고 싶은데 부를 수 없는 것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레게풍의 김건모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처럼 현재 젊은 힙합 가수들이나 댄스 가수들도 자신의 곡을 소화하기 힘들어 하는 나이가 더 짧아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2007년 박진영이 돌아왔을 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힘에 부친듯한 표정을 보여 그 역시도 나이 앞에 어쩔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던 고 김정구씨는 80까지 자신의 노래를 소화했고
'이별'의 패티김 그리고 '동백 아가씨'의 이미자는 70대에 아직도 변함없이 자신의 노래를 변함없이 들려주고 있다.그런 것을 보면 가장 오래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가 아직 우리 정서상이나 체력적으로 최고의 생명력을 가진 노래분야가 아닐까?
그렇지만 세월을 거스르지 않고 변화해 가는 것....삶에 순응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고 행복한 삶이라면 김건모가 11집 허수아비에서 보여주는 편안함은 그가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달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힘과 열정의 노래에서 편안한 관조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김건모처럼 나도 분수에 맞는 노래를 부르고 나이에 걸맞는 노래를 불러야 겠다는 짧은 생각......
문득 노래방에서 음정 박자 따로 노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다 주전부리 같은 생각을 끄적여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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