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4. 19:23마음의 양식 독서

인간의 굴레

작가

서머셋 모옴(Somerset Maugham, 1874-1965) 부모를 일찍 여의고, 삼촌인 헨리 맥도날드의 목사관에 맡겨져 고독한 소년 시대를 보냈다. 「인간의 굴레」「달과 6펜스」「과자와 맥주」「면도 칼날」등의 작품을 썼다.

줄거리

필립 케어리는 어머니를 여의고 이미 전에 사망한 아버지의 형님이자 목사인 백부의 집에서 기거하게 되었다. 그는 킹즈 스쿨에 입학하고 나면서부터 다리를 절며 걷는 것때문에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 필립은 그 때문에 고독한 소년 시대를 보내야 했다.

킹즈 스쿨을 졸업하자 백부는 필립에게 옥스포드 대학에 진학하라고 권고하였다. 그러나 필립은 백부처럼 성직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독일로 유학을 가서 하이델베르크에서 영국 사람 헤이워드를 만나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독일에서 돌아온 필립은 공인 회계사 사무실에 근무하기도 했으나, 자기에게 그림 그리는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주위의 반대를 뿌리치고 파리로 가 그림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는 파리에서 많은 예술 지망생들을 만나며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하던 중 크론쇼라는 사람을 만나 그로부터 인생관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영국에 돌아온 뒤 필립은 의과 대학에 진학해 호기심으로 식당 종업원 로저 밀드레드라는 저질 여자와 사귄 것이 화근이 되어 뜻하지 않게 버노니의 심연에 빠져 들어가게 되었다. 그 여자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어 중도에 학업도 포기해야만 하게 되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필립은 싸구려 소설을 쓰면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네스비트 노라라는 연상의 여인과 따뜻한 우정으로 맺어졌다.

백부가 사망하게 되어 약간의 유산이 생기게 된 필립은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하게 되고 이 무렵 사귀게 된 아테르니 일가와 점점 친교가 깊어지게 되었고, 딸 샐리에게 고요하고 그윽한 사랑을 느끼며 그녀와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기로 결심한다.

행복에다 몸을 맡기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패배의 승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많은 승리보다도 훨씬 훌륭한 패배였던 것이다.

이것이 필립의 결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