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4. 15:41ㆍ건강 정보 창고
아스피린이 여성의 임신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르헨티나 CER의학연구소의 에스테르 데 프리에드 박사는 1999년 4월 27일 미국 생식의학학회 학술지"임신과 불임"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불임여성들에게 시험관수정(IVF)을 촉진시키는 약과 함께 저 단위의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임신확률을 두 배정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데 프리에드 박사는 149명의 불임여성에게 IVF촉진제와 함께 매일 100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하고 또다른 149명에게는 IVF만 투여한 결과 임신율이 아스피린 그룹은 45%, 비교그룹은 28%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아스피린 그룹의 여성들에게서는 비교그룹의 여성들에 비해 평균 두 배 정도 많은 난자를 회수할 수 있었다.
데 프리에드 박사는 IVF를 시도하는 여성들에게 아스피린은 난소의 반응과 자궁-난소의 혈액흐름 속도, 수정란의 이식 성공률을 개선시킴으로써 임신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영국생식학회의 피터 워들 박사는 실험대상자들이 적어 실험결과가 확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 혈전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 또는 유산이 반복되는 여성들은 아스피린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VF 기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불임여성들에게 임신촉진제를 투여해 보다 많은 난자를 생산케 한 뒤 이를 난소에서 회수한 뒤 시험관에서 정자와 인공수정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성에게 호르몬을 투입, 자궁이 이 수정란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도록 한 다음 수정란을 자궁에 투입, 착상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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