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씨! 그리고 MBC

2008. 2. 3. 21:07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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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5일은 명박씨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이다. 그 치열했던 대선을 넘어 한 국가의 원수로 취임하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BBK주가조작 사건과, 다스, 옵셔널벤처스, 도곡동 땅 등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시 특검이 예고되고 있다. 어찌 되었든 명박씨는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고 5년간 대한민국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
인수위원회가 현정권과의 정부 이양에 대해 불협화음이 새어나오기는 하지만
새로운 틀을 짜려고 고심하고 있고 명박씨는 강한 자신감으로 자신의 소신껏 밀어부치고 있는데 자칫 독선적인 통치 스타일로 변질되어 국민들을 근심스럽게 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이 생기기도 한다.
당내의 공천문제나 파벌 그리고 대운하 영어교육에 대한 테솔 등등 시작하기 전부터
삐그덕 거리는 모습에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왠지 모르게 나는 명박씨를 생각하면 MBC가 떠오른다.
명박씨를 영문 이니셜로 쓰면 MBC다....너무 억지스러운가? 그래도 공통점은 있다.
많은 문제를 안고 2008년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바람 잘날없이 연이어 사고를 치고 있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인들의 행동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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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미일 앵커가 12007년 5월2일 오전 6시 생방송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다 웃음을 터뜨려
진행에 차질을 빚는 방송사고와 2007년 7월 26일 엄기영 아나운서는 9시뉴스 아프가니스탄
피랍관련 보도중 웃음을 보이는 장면으로 눈총을 받은데 이어 최근에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천 화재폭발 사고를 보도하는 시간에 웃음을 보여 국민들의 질타로 앵커에서 물러난데 이어
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31일 ‘스포츠뉴스’ 진행 도중 예고 없이 음주 방송 사고를 일으켜
결국 낙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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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파장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게된다.
한 개인이 길에 침을 뱉고 노상방뇨를 하는 것과 공인이 길바닥에 침을 뱉고 노상방뇨 했을 때의 차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그만큼 공인은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기 때문에 늘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명박씨나 MBC 모두 문제를 안고 2008년을 시작하고 있다.
명박씨와 MBC씨가 지난 일을 거울삼아 어떤 모습으로 또 한해 아니 두고두고 지탄받지 않고 존경받는 대통령과 방송으로 남아주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