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일가의 ' 행복한 눈물'과 또 다른 그림 '절망'
2008. 2. 2. 10:41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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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전무 집에 걸려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방에 관심이 집중됐던 그림 '행복한
눈물'이 공개되었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일가가 삼성의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지목한 그림인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홍송원씨가 운영하는 서미갤러리에서 공개되었다고 한다.
그림과 제목으로 봐서는 안목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른다.
그것의 가치를 떠나서 아니면 이미 내 선입견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결코 행복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이시대의 우울한 자화상을 보여주는듯 하다.
화가의 그림이나 예술품이 오래전부터 투자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온 것은 알고 있었으나
삼성처럼 치밀하게 돈세탁이나 상속의 수단으로 이용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새해벽두부터 참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무리 기업의 대물림이 오래된 관행이요 자유로운 사회라 한다치더라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디라는 삼성이 사회환원이라는 대세에 반하는 악질적인 행태를 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여러분은 어제 공개된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보면서
정말 행복해서 흘리는 눈물같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하다.
아래 그림은 리히텐슈타인이 그린 같은 계열의 그림 '절망'이다
삼성일가가 산 행복한 눈물을 보면서 대다수 국민들의 느낀 감정이 바로 이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시대의 우울한 자화상.....삼성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는 위의 그림과 아래 그림의
극명한 대비처럼 우리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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