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처갓집에 간 남자 이유 알고 봤더니....
어제였다. 불쑥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벌써 고향에 갔느냐고....설날 전 늦게 갈 것이라고 했더니 사무실에서 잠깐 보자고 한다. 하던 일을 마주 끝내고 친구 사무실에 들렀더니 설날 선물이라며 김 선물세트를 내준다. 나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미안해 하자 아는 사람이 공장을 해서 팔아주는 것이니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한다. 친구와 차를 마시고 있는데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벌써 고향에 갔느냐고 했더니 고향이 아니라 처갓집에 갔다고 했다. 처음에는 처갓집에 먼저 들리고 고향으로 가려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실상을 알고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아버지 제사를 다녀오고 난 후 부터 틈만나면 앞으로 고향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며 공언을 하더니 이번 처음 맞는 명절에 미리 처..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