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웃음 때문에 죽을 뻔한 장순손 왜?
요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추노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를 보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소재라서 궁금증이 많이 생겼는데 며칠 전 부터 집에 쌓여있던 역사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20권으로 되어있는 이현희 저 '한국의 역사' 중 17권 '양반과 민중의 갈등'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대목이 많았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의 수가 극히 적었고 상대적으로 천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성종 15년(1484) 전체 인구가 300만명 내외였는데 그중 공천노비와 사노비를 모두 합쳐 100만원을 넘었다고 하니 인구의 3분의 1이 노비였던 셈이었다. 노비가 줄지않고 계속 늘어난 것은 당시에 어머니를 따르는 천자 종모법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노비 외에 창기에..
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