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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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돌변한 이웃집 남자 왜 그런가 했더니...
도심지 가장 큰 문제는 주차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근처는 주차 문제 때문에 늘 골치를 앓곤 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의 사거리라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기 때문에 도로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그 마저도 일찍 나가지 않으면 주차할 곳이 남아 있지 않아 곤욕을 치르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가까운 곳에 전용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터미널 부근에서 임대업을 하는 손님이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60여평의 땅을 매입해 관리를 맡겨 주차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입로가 적어 딱 두 대의 차량 밖에 대지 못해 바로 옆 다방 아주머니와 함께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방이 있는 건물 주인은 워낙 부지런해 늘 주변의 풀을 뽑거나 청소를 깔끔하게해 지나는 사람들을..
2010.09.29 -
60대 기러기 아빠의 후회
참 요즘처럼 바쁘고 힘든 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한 주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일이 아들이 강도 용의자로 몰린 일이었고 어머니 돌아가신지 1주기와 겹쳐 힘들었던 한 주 였었습니다. 그동안 할 일을 미뤄둔 터에 한꺼번에 밀린 일을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틀 전에 친구의 부탁으로 알프스 스키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을 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물건을 보고 사진을 찍으러 갔다 오던 길에 버스를 기다리던 낯익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예전에 근무하던 부동산에서 만났던 손님이었는데 이곳에서 상당한 토지를 갖고 있던 재력가였습니다. 처음 그 분의 집에 초대되어 가보고는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러시아산 통나무로 직접 지은 집은 외형과 내부가 외국 사진에 본 듯 특이하고 특..
2008.11.27 -
15년 의류사업 아내 지금이 가장 힘들어
아내가 의류업을 시작한지 15년째 접어 들었다. 아동복 대리점으로 시작해서 본사의 부도로 소매업으로 전환한 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뒤에는 건물이 팔려 아파트 상가로 이사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숙녀복으로 전환하였고 벌써 8년이 지났다. 그렇게 15년째 접어든 아내가 요즘 사업이 가장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대리점의 부도로 졸지에 큰 손실을 입고 버스를 타고 남대문으로 물건을 하러 갔던 일 숙녀복으로 바꾸고 동대문과 남대문을 오가며 물건을 해오며 장사를 하는 동안 유치원 다니던 아들은 대학입시를 눈 앞에 두었고 작은 놈도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이 어린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버텨왔고 가장 두려워했던 IMF를 넘어온 아내가 힘들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원인을 가늠할 수 없는 복합적인 불황 때문이라고 ..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