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의 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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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봄 (김동인) 줄거리 읽기
현종의 승화로 왕위에 오른 강화 도령 철종은 늘 대신들에게 눌리어 마음에 있는 정사를 한번도 펴 본 적이 없다. 철종은 이를 잊기 위해 다른 일에만 관심을 가진다. 안동 김문은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똑똑한 왕족을 하나 둘 제거하며 당쟁의 회오리 속에서 많은 종친들은 피해를 입는다. 흥선군도 헌종 승하 후에 왕위와 멀어지면서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지낸다. 그는 화를 입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의 행세를 한다. 철종의 후사가 없자 김문은 권력을 유지하려고 유력한 왕위 계승자인 이하전을 역적으로 몰아 죽인다. 김문의 화를 면하고 사는 흥선군은 정월 초에 사돈인 이준호와 이준호의 사위이고 조대비의 친정 조카인 조성하의 소개로 조대비를 만난다. 이러한 기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흥선군은 자신의 호탕함을 발..
2008.02.22 -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 줄거리 읽기
운현궁의 봄 작가 김동인 줄거리 흥선대원군 이하웅의 전방생, 즉 그가 대원군으로 집권하기 전 외척 김씨 가문의 권세에 쫓기면서 "상가 집의 개"처럼 천대와 멸시를 당하는 그 영락의 시절을 배경으로 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러나 대원군의 행각 뒤에는 그럴 만한 연유도 있고 의미도 있다. 이처럼 그가 세도 집안, 특히 김씨 일족의 연회라면 결코 빠짐없이 찾아가서 물린 상을 얻어먹으며 갖은 냉대와 천대를 다 무릅쓰고 웃어 대기가 일쑤였다. 왕가의 종친으로서 그는 이렇듯 겉으로는 업신여김을 감수하나,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엉뚱한 야심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가 후일 대원군으로 집정한 것은 미리 계획되다시피 한 일이다. "현 상감께는 가까운 혈기가 안 계시다. 상감 승하하신 뒤에는 이 팔도 삼백주의 어른..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