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모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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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남은 염색약 보관했더니....
며칠 전에 아들이 염색을 해달라며 염색약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보아왔던 제품이 아니라 설명서를 보려고 하니 아들이 늘 하던대로 하면 된다며 염모제를 산화제 통에 넣더니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한참을 흔들고 나서 염색할 머리 주변에 크림을 바르고 난 후 비닐 장갑을 끼고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짧아서 그런지 염색약이 많이 남았습니다.산화제 통에 반정도 남았는데 염색을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 아내의 가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가게에 다녀오니 아들이 벌써 머리를 감고 있었습니다.진한 청색 염색을 들였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나와서 그런지 내일 다시 한다며 남은 염색약을 목욕탕 선반에 올려놓았다고 하더군요.늘 튜브식으로 된 것만 혼합해서 사용해본 터라..
2024.09.25 -
염색약 뚜껑을 바꿔 닫았더니......
나이들면서 불편해지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침침해져 작은 글씨는 돋보기를 써야 하고 가족력 때문인지 혈압약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건강 관리를 잘못했구나 하는 자책을 하지만 이미 때가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술을 좋아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병을 키운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을 하곤 합니다. 요즘은 불어난 몸을 줄이려고 다이어트 중인데 이것 역시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주변 공원을 산책하고 집에서도 틈나는 대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월례 행사로 아내와 염색을 했습니다. 마흔이 넘으면서 생겨나는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것 역시 가족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예전 어머니가 흰머리가..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