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타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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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초호 엑스포 타워 이미지 사진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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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야적장으로 변한 엑스포 공원
폭설로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던 영동지역은 이제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해맞이 행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밤낮없이 눈을 치우던 제설 차량의 모습도 이제는 후미진 곳으로 빠져 거리는 정상화 되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 많던 눈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번에 내린 폭설로 갑자기 눈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엑스포 공원에 모두 쌓아놓았는데 날이 푸근해서 그동안 많이 녹아내렸다. 어제는 아이들이 쌓아놓은 야적장 위에서 노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저 눈들이 녹아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당장 눈을 치워야 했던 이번 폭설은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생각되었다. 오늘 수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보러 이곳을 찾을 것이다. 눈과 함께 새해의 해맞이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여겨..
2008.12.31 -
쓰레기통 없는 공원 그 이유는?
속초에 관광을 와본 사람은 엑스포 공원을 한번쯤은 들려봤을 것이다. 99년 관광엑스포가 열렸던 곳으로 엑스포타워를 주변 청초호를 둘러싸고 공원이 만들어졌는데 처음에는 나무들이 어려 썰렁했던 곳이 요즘은 나무 그늘이 많아지고 주변정리도 잘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이 되었다.] 오늘처럼 폭염과 열대야로 견디기 힘들 때 밤에 나가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고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곤한다. 그런데 공원에 갈때 마다 불편한 점이 있다. 바로 쓰레기통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공원에 들리는 사람이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보다는 쓰레기통을 설치해서 관리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쓰레기통이 없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는듯 했다. 아침..
2008.07.08 -
공원에 떠있는 유령선
유령선이 관광도시에 나타났습니다. 어디냐고요....관광1번지라는 속초인데요 청초호 내에 턱 버티고 있는 모습이 참 흉물스럽네요. 저녁에 청초호 유원지에 불이 켜지면 더 으스스합니다. 그래도 저배에 주인이 있어서 함부로 손을 못댄다고 하니 참 골치 아픈 유령선입니다. 선주가 있으니 유령선은 아닌가요? 현대식 레져 배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저 유령선의 과거는 참 화려했겠지요? 뱃머리에 써있는 "속초1관광"라는 배의 이름이 그 아픔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