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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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도심에서 자란 감자 씨알이 굵네....
아침부터 비가 내리려는지 잔뜩 흐렸다. 해수욕장이 개장된지도 20여일이 지났는데 날씨 때문에 아직 썰렁하다고 한다. 아마도 본격적인 피서는 아무래도 8월이 될듯 싶다. 오늘은 아침 일찍 양양으로 향했다. 국민은행 연수원을 지나 경찰서를 지나다 6차선 대로변 옆 텃밭에서 감자를 캐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에서 감자를 보는 것은 참 색다른 풍경이다. 강원도에서 감자를 많이 심는다고 하지만 요즘은 대관령등 고냉지에서 조차 감자를 심는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가격이 떨어지고 농사를 짓는 노동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도 있고 감자의 소비가 예전같이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번 찾아갔던 한 농가에서는 감자를 캘 때가 지났는데도 캐지 않아 잡풀이 무성한 것을 보았다. 점점 재배면적이 ..
2009.07.22 -
속초에 난데없는 까마귀떼 출몰
오늘 오후 양양에서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이었습니다. 오후 5시 10분이 지날 무렵 설악고등학교 쪽에서 고성방향으로 향하는 길에서 동우대와 엑스포로 갈리는 교차로에 신호를 받아 멈춰 섰는데 왼쪽 전선줄에 다닥다닥 붙은 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전선줄이 휘어지도록 다닥다닥 붙은 새는 얼핏 보아도 까마귀였습니다. 속초에서 까마귀떼를 보는 것이 이곳에 이사온지 15년만에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이곳은 청초호와 영랑호가 있어 각종 철새들은 보기 쉽지만 까마귀는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차를 세웠습니다. 도대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까마귀들이 어디서 날아왔을까...... 어림짐작으로 수천마리는 되어보였습니다. 차를 몰고 슬금슬금 다가가보았습니다. 한무더기가 날아올랐..
2009.03.10 -
28억 혈세 먹은 노리교 7년간 방치된 이유는?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학 후문 방향 굽어진 도로 옆에는 노리교라는 다리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가 사토장으로 활용하면서 계획에도 없던 다리를 놓으면서 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노리교를 시행하지 않으면 수해복구비를 국고에 환수하게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2003년 2월10일노리교 공사가 신축되면서 도로주변 토지가격은 상승됐고, 감독책임자인 속초시 과장(명예퇴임) 가족명의의 토지가 도로에 연접해 있어 언론과 시민단체들로부터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등 시 행정에 대한 공신력을 크게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 지자체가 경고를 받고 공무원 7명이 중징계 당했다 당시 지역 일간지에 실린 기사를 발췌해 보면 노리교 공사가 처음부터 부당하게 시..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