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축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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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솔향이 솔솔~~ 부작용 없는 천연 가습기 솔방울 ~~
지난 주 일요일에 아내와 양양 오일장에 다녀왔다. 요즘 제철 도루묵이 한창이라 도루묵과 정선 더덕과 죽을 만들 호박과 겨우내 먹을 대봉감 한 상자를 사 차에 싣고 돌아오는 길에 양양 낙산사 인근 솔숲에서 떨어진 솔방울을 줍기로 했다. 얼마 전 TV에서 가습기 대신 솔방울을 이용해 방안의 건조함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경제적이고 부작용이 없을 것 같아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낙산사 인근에는 노송들이 많은데 예전 큰 산불로 소실되어 얼마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불속에 살아 남은 노송 아래에는 솔잎과 솔방울이 많았는데 적당량의 솔방울을 주워 집으로 돌아왔다. 가습기 대신 사용할 솔방울은 오른쪽 검은 솔방울 보다 떨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왼쪽의 갈샐 솔방울이 좋다. 아직 솔향이 ..
2013.11.28 -
도루묵 알까지 잡아 팔아야 하나?
해마다 이맘 때면 동해안에는 도루묵이 많이 잡힌다. 9월 말부터 나오기 시작해 11월 중반부터 최고로 많이 잡히는 어종이지만 해에 따라 양의 차이가 많아 가격의 부침이 심한 편이다. 예전에 일본으로 대량 수출될 때에는 금값으로 불릴 만큼 고가의 고기였으나 일본 수출이 끊긴 후 가격이 많이 내려왔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도루묵이 많이 잡히지 않아 한 두름에 25000 원에서 3만원을 호가했었다. 다행히 올해는 도루묵이 많이 잡혀 가격이 지난해의 3분의 1가격으로 떨어져 한 두름에 8천원까지 내려왔다. 양미리와 함께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내장도 함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요리도 간편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삽으로 도루묵을 퍼 나르는 모습을 정말 ..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