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분골쇄신 KBO는 흥청망청?
지난해 한국 야구 대표팀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WBC 준우승을 비롯해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부분의 야구 팬들은 지난해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룬 성적이 기적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만큼 한국 야구 환경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프로야구가 창설된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 돔구장 하나 없고 연고지 팀들은 낡고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며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변함없는 야구 사랑을 보여준 팬들의 성원은 2010년에도 쭈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WBC 대회 후 선수협회와 KBO간의 마찰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돼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WBC 준우승으로 인해 얻은 상..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