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펀드

2008. 1. 2. 22:20경제와 세금 상식

브릭스(BRICs) 펀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신흥 경제국가의 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BRICs'라는 표현은 이들 거대 신흥경제국 국명의 앞자를 따온 것이다. 최근 해외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펀드 오브 펀드, 브릭스 펀드, 해외 뮤추얼펀드 등 외국의 주식이나 채권, 혹은 외국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브릭스 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국가를 강조한 상품으로 펀드 오브 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형태를 띄기도 하고, 개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형태를 띄기도 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나 은행에서 팔고 있는 상품은 운용자산의 일부를 브릭스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으로 나온 상품이 많다. 펀드 중엔 브릭스 국가의 주식을 사고, 선진국에서 발행한 채권을 사는 형태도 있다. 상품의 형태는 조합하기 나름이다.

현재 중구난방으로 회자되고 있는 브릭스 펀드는 이들 4개 국가에 자산의 일정 부분이 투자되는 펀드라고 보면 될 것이다. 다만 브릭스 펀드 등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국내에서 펀드에 투자할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게 많다. 투자 대상국, 투자 대상 자산, 운용 주체, 환율 변동 위험에 대처하는 법, 환매의 방법 등이 국내와 달라서 신경써야할 게 많은 셈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 동안 해외 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냈으니, 마치 해외 펀드가 투자의 대안인 것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외펀드들의 수익률도 제각각이고, 대단한 투자처인지 아닌지는 투자자가 정밀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브릭스 펀드라고 다른 점은 없다. 다만 이들 국가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나온 형태라고 보면 될 것이다. 현재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팔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