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주인공 인어공주 애인과 함께 뭍에 오르다.

2008. 6. 13. 00:42사진 속 세상풍경

전국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인어상이다.춘천 의암호,강촌...그리고 장봉도 목포 대반동 인어상 삼악산
인어상등 바다나 호수에는 유독 인어상이 많다.
그런데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는데  인어상이 모두 솔로라는 사실이다..
안데르센의 동화의 주인공 인어공주는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다 결국 물거품이 되어 사
라지고 만다.
그 비극적인 결말로 인하여 이느 곳을 가나 인어공주는 늘 쓸쓸한 솔로였다.
그런데 어느 날 동해안에 연인과 함께 나타난 인어공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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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고향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상 역시 혼자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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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있는 인어상도 역시 바라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외로워 보이기는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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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과 물치항의 해맞이 공원에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인어상이 있다
이곳은 본디 내물치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1977년 풍랑으로 인하여 마을이 초토화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이 마을에서 물질을 하며 살던 처녀는
결혼을 약속한 총각이 있었는데 조업을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조난사고를 당해 끝내 돌아오지 않자
3년동안 이 갯바위에 앉아 기다리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죽어서라도 사랑을 이루게 해주자는 뜻을 모아 연인 인어상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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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전신에 다정하게 바다에서 쉬고 있는 처녀 인어공주와 총각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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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헤어질 수 없다는 듯 다정스럽게 앉아 있는 인어 연인상
사랑을 이루고 싶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는 소문에
늘 이곳을 찾는 연인들이 많다고 한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 애타는 선남선녀는
올 여름 피서철을 이용해 인어 연인상을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