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굵기와 수명과의 상관관계

2008. 2. 5. 02:16편리한 생활정보

허리 굵기와 수명과의 관계

허리띠 구멍이 하나씩 밖으로 나올 때마다 생명이 그만큼 단축된다.

일단은 배 둘레가 가슴둘레보다 크면 위험하다. 현대인에게 비만은 부의 과시가 아닌 자기 관리능력과 엘리트 의식의 상실이다. 미국의 의사 딜은 비만의 마이너스 요인을 용모 손상(Disfigurement), 불편 (Discomfort), 무능(Disability), 질병(Disease), 사망(Death) 등 다섯 가지 D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회사에서는 신입 사원 채용시 비만인 사람은 뽑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얼굴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체형 성형수술이 붐을 이루고 있다. 우리 나라는 성인의 6.6%가 비만에 걸려 있다. [현대인의 건강 관리]라는 책을 낸 경희대 의대 밝은 사회 연구소장 朴淳永박사에 따르면 남자는 5%, 여자는 8.5%가 비만에 걸려 있으며 그 대부분이 갱년기가 시작되는 40-44세에 많다고 한다.

비만이란 신장별 표준체중(표준체중=<신장cm-100>*0.9)에서 체중이 15%이상 초과됐을 때를 말하는데 일단 허리가 굵어지고 배가 나오면 건강에 해로운 것은 물론이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다. 따라서 허리 띠 구멍이 늦춰지면 생명이 그만큼 단축된다.

박교수는 우리가 대중목욕탕에서 흔히 보는 표준체중과 신장조견표를 만들었다. 박교수가 실시한 개인택시 기사와 일반택시 기사의 사망률 조사에 따르면 개인택시 기사의 사망률이 더 높다고 한다. 일반 택시 기사는 휴무 때 걷는 시간이 많지만 개인택시 기사는 자기 차로 휴무를 즐기기 때문에 만성 운동 부족에 시달리며 이 때문에 사망률도 높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바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운동 부족으로 비만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비만 예방책의 제일은 운동이다. 정신 노동자는 일 주일에 한 번이라도 교외로 나가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으며 육체 노동자는 일 주일에 한 번이라도 충분히 잠을 자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체 노화는 27세부터 시작되므로 이때부터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살이 찌면 찐 만큼의 무게를 등에 지고 일하는 셈으로 제능력을 발휘할 수 없어, 현대 생활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