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자혈압계 직접 사용해보니..

2015. 8. 18. 00:29편리한 생활정보

벌써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지 3년이 다 되어간다.

부모님이 혈압이 높아 약을 달고 사셨던 가족력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키에 비해 몸이 비대한 것도 혈압상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혈압과 당뇨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기에 요즘 부쩍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늘 작심삼일 용두사미가 되기 일쑤다.

그런 일상이 되풀이 될수록 몸은 점점 망가지고 이곳 저곳 이상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관리해야겠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전자혈압계를 구입했다.

가격과 편리성을 염두에 두고 고른 것이 트랜스텍 자동전자혈압계 TMB-1112 였다.

가격비교를 하니 6~7만원선이었고 노안 때문에 계기판이 큰 것을 골랐고, 불규칙맥파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신청한지 하루만에 택배가 도착했다.

박스를 개봉하니 혈압계 모니터와 팔에 착용할 완대(카프라고도 합니다)와 모니터 뒷쪽에 들어갈 AA타입 배터리 4개와 AC 어댑터와 사용설명서와 보관용케이스 그리고 혈압을 관리하는 혈압수첩이 들어있었다.

트랜스텍 혈압계는 메모리 기능이 들어있어 최초 측정시 부터 60회까지 자동 메모리되며 그 이후 부터 순차적으로 삭제된다고 한다.

 

 

혈압을 측정할 때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측정하게 되는데 심장의 펌프작용으로 좌심방에서 동맥내에 전달된 대동맥 세동맥 모세혈관을 순환하여 정맥혈이라고 하는 우심방으로 되돌아 간다고 한다.

동맥내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고 심장이 수축할 때 압력이 가장 높은 것이 최고혈압이 되고,심장이 확장되어 대동맥에서 혈액이 되돌아 갈 때 혈압이 가장 낮아지는 것을 최저혈압이라고 하는데 

혈압분류의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고혈압학회(ISH) 지적에 따라 1999년부터 다음과 같이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1)정상혈압: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고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2)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혈압 120~140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90mmHg 미만
3)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1~160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90~100mmHg 미만
4)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수축기 혈압 161mmHg~180mmHg 이하거나 확장기 혈압101mmHg~110mmHg미만

5) 3기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80mmHg이상이고 확장기 혈압이 110mmHg 이상일 때

 

 

 

제품을 조립하고 우선 혈압을 측정해보았다.

책상에 바르게 앉아 완대(카프)를 착용하고 스타트를 누르니 윙 소리와 함께 팔에 압력이 가해졌다.

잠시 후 모니터에 내 혈압수치가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이 125 확장기 혈압이 77에 맥박이 60으로 나왔다.

아침 공복에 잰 것이 아니고 저녁시간에 잰 것인데도 생각보다 높게 나오지는 않았다.

 

 

처음 사용해본 전자혈압계지만 편리한 사용법과 시야가 편안한 모니터 때문에 어려운 앞으로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앞으로 꾸준하게 혈압수첩에 혈압을 기록하며 혈압을 잘 관리해 예전처럼 건강한 몸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