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진 맛집 현수막......
2012. 3. 23. 14:11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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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무렵 예고도 없이 친구로 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거래처에 일이 있어 강릉에 왔던 길인데 얼굴 한 번 보자더군요.
친구와 전화 약속을 하고 약 한 시간 후 엑스포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친구와 약속한 곳은 물회 전문점으로 소문이 난 청초수 물회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점에 도착해도 친구의 차가 보이지 않더군요.
전화를 걸었더니 미리와서 청초호수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친구와 만나 음식점으로 가고 있는데 건너편 음식점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친구가 이러더군요.
"속초에 이렇게 유명한 맛집이 있었어?"
친구가 가리키는 곳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
그런데 잠시 후 친구가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현수막 뒤에 작은 글씨로 써있는 ....맛집이 되고 싶은 집!!!!!!
그동안 방송에 안나온 맛집이나 방송에 나올 맛집 혹은 맛 없으면 공짜라는 현수막은 자주 봤어도 이렇게 거창한 현수막은 처음 본다며 친구가 웃더군요.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이 되고 싶은 맛집이라니 다음에 꼭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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