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눈뜬 버들강아지 안타까워라..........
2011. 12. 19. 10:20ㆍ사진 속 세상풍경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설악산 북쪽 준령을 올랐습니다.
지난번에 내렸던 폭설 때문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는데 힘은 들었지만 공기도 맑고 친구와 함께라서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산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절경과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쌓인 눈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멋지더군요.
산행중 만난 버선 모양의 돌.....
하늘에 뚝 떨어진듯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것을 보며 친구가 산신령의 신발이라고 농을 하더군요...ㅎㅎ....
산의 능선을 돌아 계곡으로 내려오니 계곡물 가장자리에는 물고드름이 가득하더군요.
물가의 나뭇가지에도 예쁜 고드름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엄동설한에도 버들강아지가 나왔네요.....
살을 에이는 듯한 한파에 어쩌려구 ..
눈에 반쯤 파묻힌 가지에 여린 버들강아지......
벌써 봄이 오려는 것일까요?
비밀댓글입니다
꽁꽁 얼어 붙어 있을거 같은데 ....
버들강아지는 벌써 봄을 재촉하네요...
좀 더 기다려야하는데...
ㅋㅋ요즘 계절이 지정신이 아닌지.
꽃들이 아닌지....
어저는 철쭉은 자주 보았고얘. 지난주에는 제비꽃도 봤습니다요.ㅎㅎ
역시 장엄한 설악이 혼을 빼 놓습니다.
잘 봤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상기온이 정말 문제입니다.
얼음속의 버들강아지 보면서,
저도 그래도 봄은 오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이긍...우얍니꺼.........안타까워요.
버들 강아지가 뭔가 착각이라도 한 듯...-_-
아름다우면서도 묘하게 기괴한 느낌이 듭니다.
울집 베란다에는 진달래가 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