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4. 15:44ㆍ건강 정보 창고
어제 사무실로 보험 모집원 한 분이 오셨습니다.
며칠 전 부터 암보험을 가입해야겠다는 형님의 말에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오게 된 분이었는데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가입할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가입하실 보험이 무엇이지요?"
"예, 예전에가입했던 암보험을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년전 해약을 했는데 아무래도 하나 정도는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생각하셨어요..고객님 더구나 혼자 사시는데 든든한 보험 하나는 가입해놓으셔야지요.."
"그러게 말이예요...갑자기 병이라도 나면 자식에게 손벌일 것도 아니고 미리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겠습니다,,,,,그럼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생년월일 좀 불러주세요.."
"아,예...제 생년월일은 54년 0년 00일 입니다.."
"잠깐만요.,,,,,,54년생이시라구요?
"예,,,그런데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예,,암보험은 가입연령 제한이 있습니다..."
"몇 살 까지 인데요?..."
"만 55세 이하라야 가입하실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암보험은 가입하기 어려우실 것 같네요..."
건강해도 연령제한에 걸리면 들 수 없는 암보험
남이 강요해서 가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필요해서 암보험에 가입하려던 형님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아니 건강 진단을 받고 나이가 많으면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조건 만55세가 넘으면 안된다는 이야긴가요?"
"예,,,저희 회사 보험 약관이 만55세 이하는 가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낭패가 있나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보험도 마음대로 들 수 없다니...."
실망한 형님을 보며 옆에 있던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다른 보험사도 모두 똑같은 연령 제한이 있나요?"
"아니예요...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2~3개의 보험사는 60세 까지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55세 이상은 가입제한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보험모집원이 돌아갔습니다.
평소 보험 가입에 관한한 아내가 관리하다보니 형님이나 나나 보험에 관해 너무 무지했었습니다.
다음날 다른 제휴회사 제품이라며 추천해준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진단형이 아닌 종합형 속에 포함된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암보험의 유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진단형이고 다른 하나는 종합형이라고 합니다.
진단형은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 단 한번 고액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종합형은 진단금은 적지만 수술, 입원, 항암치료,약물치료,통원치료할 때 제비용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종합형보다는 진단형 암보험을 더 선호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진단형 암보험에 가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진단형 암보험이 종합형 보다 선호도가 높은데 그 이유는 진단형이 한꺼번에 진단금을 받아 치료 방법이나 자금유용에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보험에 가입하려면 되도록 연령이 낮을 때 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연령이 낮은 만큼 보험료가 적기 때문인데 보험사는 암보험이 손해율이 크기 때문에 보장금액은 줄이고 보험금은 올리려는 추세기 때문에 암보험은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무때나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암보험....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만 55세 까지 가입할 수 있는 회사가 있고 또 60세 까지 가입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암보험 가입을 염두에 두고 계신분들은 형님처럼 연령제한에 걸려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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