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터널 통과할 때 이것 조심하세요

2008. 11. 20. 17:48편리한 생활정보

서울에서 속초로 오는 길에 만나는 미시령은 터널이 개통되면서 영서와 영동지방의 생활권이 한층 가까워지고 늘 눈만 내리면 통제하던 일도 많이 줄어들었다. 눈만 내리면 진부령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은 덜었지만 새로 뚫린 미시령 터널도 내리막에서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서울을 자주 왕복하는 사람들에게 미시령 터널 통과 요금도 부담스러운 대목인데 거기에 과속단속 카메라에 걸리면 기분이 무척 상한다. 서울에서 속초방향으로 터널을 통과하다 보면 바로 눈앞에 과속 감시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것이 매표소 아래쪽으로 옮겨 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새로 터널입구에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었다.
서울에서 새벽에 달려오다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밞았더니 위에 구간단속이라는 글과 60km이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어, 언제부터 구간단속을 한걸까?"
평소같으면 터널 안에 들어서 100km 이상 놓고 달린 경우도 있는데 이제는 평균 60lm 이상 달리면 단속 하는가 보다 생각하니 저절로 천천히 가게 되었다.
터널을 벗어나 매표소에 요금을 내면서 언제부터 구간단속을 하느냐 물어보았더니 아직은 구간 단속을 하지 않고 시범운영중이라고 했다.




혹시나 구간단속을 하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 경찰서 도로교통과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담당자의 말로는 아직 시행하지 않고 사고예방차원에서 모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했다.
앞으로 평균 60km 이상 터널을 통과할 경우에 범칙금이 부과 되는데 처음에 90km로 통과하고 50km로 달려도 처음 과속한 부분 때문에 범칙금이 부과된다고 했다.
정확하게 내년 1월 10일 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운전자는 구간단속에 적발되어 범칙금을 내는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매표소를 나와 한화콘도 사거리 가기전에 신호등에는 신호 위반시 카메라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빨간불에 차를 몰고 달렸다가는 여지없이 신호위반 범칙금이 집으로 날라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행을 하든 비지니스로 다니든 단속에 걸리면 기분 나쁜 것은 매한가지다.
미시령 터널을 지날 때는 구간단속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