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들이 살 것 같은 성게 껍데기

2008. 9. 3. 12:34사진 속 세상풍경

양양 남대천 습지에 낚시를 갔다가 저녁무렵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누군가 버린 쓰레기를 발견했다.
옆에 가던 형님이
"저게 뭐야?....참 멋있네.."
한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누군가 성게 껍데기를 버리고 갔다.
이런 곳에 성게 껍데기를 버리고 가다니 ....차라리 묻어나 높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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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늘 날카로운 가시가 있던 성게만 보다가 가시가 없는 성게껍데기를 보니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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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혹시 외계인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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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성게 껍데기를 줏는 형님......껍질이 단단해서 대단한 작품으로 리폼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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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직도 성게 가시가 그대로 붙어있다. 윗모양은 마치 왕관같기도 하고 이슬람 사원을 닮은 듯도 하다.
도돌도돌하게 돌출된 것이 어쩜 저리도 일정할까?.....멋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