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배탈이 없는 호-프 우유를 아세요?

2008. 7. 9. 22:42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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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기억 나시는 분 계시나요?  1959년 일간지 신문에 실렸던 우유광고 입니다.
이런 광고가 요즘 신문에 실린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무더운 여름철에 쇠약해진 애기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려면 오로지 호프 우유 밖에 없고 제일 효과적이다."
"호-프 우유는 어린이들이 먹고 절대 배탈이 없다"
요즘은 허위광고와 과장광고를 하면 제재를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제재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사회인식도 관대했습니다. 그런 관행때문인지 요즘도 여전히 허위 과장과광고가 판을 칩니다. 그것은 제품 판매에 대한 지나친 욕심때문에 생기는 일이기도 합니다.허위광고는 말 그대로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이며 과장광고는 사실보다 지나치게 불려서 광고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요즘 방송광고는 방송심의규정이 있어서 허위과장 광고가 많이 줄었지만 지방신문이나 간지를 이용한 광고에서는 여전히 불법 허위과장광고가 판을 치고 그로인해 많은 문제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보험,증권,부동산,건강식품과 다이어트 그리고 화장품 각종 약품에서의 허위 과장광고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 이런 허위 과장 광고를 식별해 내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서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호-프 우유 광고를 보고 (사실 그때 우유를 사먹을 정도라면 부자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먹고 배탈이 난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을까?.....아니면 재수없게 배탈이 났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을까?
아마도 그때 당시에는 대부분 후자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